서울시 아파트 10개 단지 중 1개 단지는 관리비 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최경환 국민의당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밝힌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2352개 단지 중 9.65%에 해당하는 227개가 아파트관리비 점검이 필요한 단지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은 공동주택관리시스템(K-apt)을 운영해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의 관리비 등과 유지관리이력, 입찰정보 등 주택 관리 정보를 우수, 양호, 보통, 유의, 점검필요의 5단계로 공개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서울시 아파트 단지는 우수가 93곳, 양호 617곳, 보통 659곳, 유의가 606곳, 점검필요 227곳으로 집계됐다.
관리비 미입력 62곳과 유사단지 미검출 88곳을 합치면 점검필요단지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최 의원은 지적했다.
최 의원은 "서울시 많은 아파트에서 관리비 분쟁이 일어나고 있다"며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동주택통합정보마당 '맑은아파트' 시스템을 개선하고 점검이 필요한 단지에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