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의 비정규직 비율이 36%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인숙 바른정당 의원에 따르면 국립중앙의료원의 정규직 현원은 2017년 5월 기준 798명이었으며, 비정규직 현원은 36%인 290명(무기계약직 46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부서별로는 공공보건의료본부가 64.9%, 중앙응급의료센터가 46.6%, 진료부가 383% 등으로 비정규직 비율이 높았다.
국립중앙의료원의 중심이 되는 공공의료, 응급의료의 절반이 비정규직으로 채워진 셈이다.
이에 박 의원은 "국립중앙의료원의 비정규직 문제는 지난해 국감에서도 나온 사안으로 비정규직 비율의 축소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으나 오히려 비정규직 비율이 5% 이상 증가됐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또 "국립중앙의료원은 비정규직 비율을 낮추고 양질의 의료 인력을 확보해 안정적인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과다한 비정규직 비율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