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삼성물산이 건설사 시공능력 평가에서 7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0 시공능력 평가' 결과 토목건축공사업에서 삼성물산이 시공능력평가액 20조8461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과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하고 시공능력평가액(시평액)을 산출해 매년 7월 말 공시해 8월 1일부터 적용되는 제도다.
시평액은 공사 발주자가 입찰제한을 하거나 조달청의 유자격자명부제, 도급하한제 등 제도를 운용할 때 근거로 활용된다.
국토교통부의 올해 시공능력 평가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2014년부터 7년 연속 시평액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현대건설(12조3953억원)이, 3위는 대림산업(11조1639억원)이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4위는 GS건설(10조4669억원)로 지난해와 순위 변동이 없었다.
5위는 포스코건설(8조661억원)이, 6위는 대우건설(8조4132억원)이었다.
이어 7위는 현대엔지니어링(7조6770억원), 8위는 롯데건설(6조5158억원), 9위는 HDC현대산업개발(6조1593억원)로 작년과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11위로 물러났던 SK건설(5조1806억원)은 10위권 내에 재진입했다. 작년 10위였던 호반건설은 올해 시평액이 3조5029억원으로 12위로 떨어졌다.
올해 토목건축공사업의 시공능력 평가 총액은 258조1356억원으로 작년(248조8895억원)에 비해 3.7% 증가했다.
종합건설업의 업종별 공사실적을 보면 토건 분야는 삼성물산 8조3323억원, 현대건설 6조8413억원, GS건설 6조4877억원 순이었다.
한편, 시공능력평가를 받은 건설업체는 총 6만6868개사이며, 전체 건설업체 7만5523개사의 89%다.
【 청년일보=장한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