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19일 제약업계 주요 이슈는 대웅제약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DWRX2003’(니클로사마이드)이 호주 식품의약청으로부터 임상 1상 시험을 승인받았다는 소식이다.
바이오일레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와 면역항암제 위탁개발생산 계약을 체결했고, 압타바이오는 글로벌 제약사와의 EA 계약을 체결하며 기술수출 기대감을 높였다.
대웅제약은 국제미용성형학회 ‘IMCAS Asia Class 2020’에 참가해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우수성을 알렸고, 삼진제약은 디지털헬스케어 스타트업 웰리시스와 사업 협력 및 투자 협약을 맺고 의료기기 사업에 진출한다고 전했다.
이밖에 휴온스는 한국낙농식품응용생물학회가 주관하는 ‘제81회 한국낙농식품응용생물학회’에서 ‘낙농식품응용생물분야 기술상’을 수상했다.
한편, 독감 백신에서 흰색 입자가 발견됐다는 신고 접수 이후 정부 발표가 있기까지 사흘간 문제의 백신을 접종받은 국민 10명 중 9명은 20세 이하의 아동과 청소년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 대웅제약 ‘니클로사마이드’ 코로나19 치료제 호주 임상 1상 승인 획득
대웅제약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DWRX2003’(니클로사마이드)이 호주 식품의약청(TGA, Therapeutic Goods Administration)으로부터 임상 1상 시험을 승인받았다고.
이번 임상 1상은 현지에서 건강한 피험자 약 30명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할 예정.
호주에서 확보되는 임상결과는 백인 대상의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어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임상시험 진입 시 인종간 차이 등을 설명하는 데 중요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
◆ 바이오일레븐, 삼성바이오로직스와와 면역항암제 위탁개발생산 계약 체결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기업 바이오일레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3세대 면역항암제 ‘BN-101A’ 위탁개발생산(CDO) 계약을 체결했다고.
‘BN-101A’는 암세포의 면역공격 회피인자(PD-L1)의 기능을 차단하고 항암 T 세포의 활성을 촉진하는 3세대 면역항암제.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로부터 ‘BN-101A’의 세포주 개발, 공정개발, 전임상·임상 시료 생산, 임상시험계획(IND) 제출 지원 등의 서비스를 받게 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
◆ 압타바이오, 글로벌 제약사와 EA 계약 체결…“기술수출 기대감 고조”
압타바이오가 글로벌 제약사와 EA(Evaluation Agreement) 계약을 체결하고 기술이전에 속도를 낸다고.
EA는 기술수출 직전 진행되는 계약 형태로, 회사의 치료물질과 상대사의 약물 호환성 확인을 거쳐 그 과정에서 만족할만한 데이터가 도출되면 기술이전을 체결하는 옵션이 포함.
압타바이오는 글로벌 3대 제약사 중 한 곳과 자사 NOX 플랫폼에 기반한 면역항암제 ‘APX-NEW’에 대한 EA 계약을 체결.
회사 측은 한국에서 최초로 해당 글로벌 제약사와 EA 계약을 체결했으며 면역항암제 호환성 테스트를 마치고 나면 사전 합의된 절차에 따라 기술이전이 진행되는 만큼, 본 계약 성사까지의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면역항암제 'APX-NEW’는 ‘NOX 저해제 발굴 플랫폼’ 기반 파이프라인. 암세포 주변 종양미세환경에서 암 연관 섬유아세포(CAFs, Cancer associated fibroblasts)를 억제하는 기전 약물.
◆ 대웅제약, 국제미용성형학회서 전 세계 의료진에 ‘나보타’ 우수성 알려
대웅제약이 국제미용성형학회 ‘IMCAS Asia Class 2020’에 참가해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우수성을 알렸다고.
‘IMCAS Asia’는 세계 주요 미용성형 3대 학회 중 하나인 IMCAS(International Master Course on Aging Science)가 아시아 지역에서 개최하는 대표적인 국제 학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웹 세미나로 진행.
실시간 라이브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전 세계 미용성형분야 의료진 400여명을 대상으로 나보타의 우수한 효능을 알리고 최신 시술법을 공유.
미국 피부과 전문의인 헤마 선다람(Dr. Hema Sundaram)을 좌장으로 해 한국 피부과 전문의인 최원우 웰스피부과 원장이 ‘나보타와 필러 복합시술을 통한 모공 치료 시술법’을, 최호성 피어나클리닉 원장이 ‘나보타와 필러 복합시술을 통한 안면부 윤곽 시술법’을 소개.
이어 진행된 영상 시연에서는 박민형 라마르클리닉 원장이 ‘나보타와 필러, 레이저 복합시술을 통한 여드름 흉터 치료법’에 대한 소개를 진행.
◆ 삼진제약, 의료기기 사업 진출…웰리시스에 45억원 투자
삼진제약이 디지털헬스케어 스타트업 웰리시스와 사업 협력 및 투자 협약을 맺고 의료기기 사업에 진출한다고.
웰리시스는 삼성SDS의 디지털 헬스사업부가 분사해 만들어진 의료기기 스타트업. 심혈관질환 진단을 돕는 심전도 측정기 ‘에스패치 카디오’(S-Patch Cardio)를 개발해 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
삼진제약은 웰리시스에 총 45억원을 투자해 안정적인 기술 연구 기반을 제공하고 신제품 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 국내에서 에스패치 카디오의 병·의원 대상 사업을 맡는 등 협력체계도 구축하기로.
◆ 휴온스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 한국낙농식품응용생물학회 기술상 수상
휴온스는 한국낙농식품응용생물학회가 주관하는 ‘제81회 한국낙농식품응용생물학회’에서 ‘낙농식품응용생물분야 기술상’을 수상했다고.
한국식품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은 여성 갱년기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애시도필러스 YT1’(Lactobacillus acidophilus YT1)에 독자적 유산균 배양 기술과 특허 받은 3중 코팅 기술 등을 접목하고 대량 생산까지 성공해 건강기능식품인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로 발전시킨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
휴온스는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갱년기 유산균 YT1’이 ‘에스트로겐 수용체β’(ER2)의 발현을 도와 체내 여성호르몬을 활성화해 에스트로겐 저하로 오는 다양한 갱년기 증상을 완화해주는 것을 확인. 갱년기 여성이 겪는 신체적, 정신적 대표 증상들의 유의적 개선 효과를 입증해 우수성을 SCI 논문에 등재하기도.
◆ “‘백색입자’ 백신 접종 10명 중 9명은 20세 이하 아동·청소년”
독감 백신에서 흰색 입자가 발견됐다는 신고 접수 이후 정부 발표가 있기까지 사흘간 문제의 백신을 접종받은 국민 10명 중 9명은 20세 이하의 아동과 청소년이었던 것으로 확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질병관리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총 6,897명이 해당 백신을 맞았다고. 이는 앞서 보고된 6,479명보다 418명 늘어난 수치.
이들 중 아동과 청소년이 전체의 대부분인 93.1%를 차지. 연령별로는 0∼10세 5,415명(78.5%), 11∼20세 1,007명(14.6%)이었으며 이어 20대(96명), 30대(240명), 40대(74명), 50대(37명), 60대 이상(28명) 순.
성별로는 여성(3,532명, 51.2%)이 남성(3,365명, 48.8%)보다 많았고 접종자는 12개 시도 188곳 의료기관에서 나왔다고.
지역별로는 전북이 1,082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전남(1,065명), 경북(950명), 충남(878명), 경기(685명), 서울(644명), 강원(535명), 경남(413명), 울산(387명), 제주(230명), 충북(25명), 인천(3명) 순.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