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이 19일에 재가동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8일까지 공장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7월과 8월 자동차 내수 판매실적이 저조해 효율적인 재고 관리차원에서 가동을 일시 중단한 것이다.
르노삼성차는 휴업 기간에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M3 유럽 수출 물량 생산을 위한 설비 추가와 보수 작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르노그룹은 최근 온라인 공개 행사에서 르노삼성차가 글로벌 프로젝트로 연구 개발한 XM3를 부산공장에서 생산해 내년부터 유럽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한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XM3 수출 물량이 부산공장에 배정됨에 따라 내년부터 르노삼성차 생산량이 다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르노삼성차는 지난 9월 내수 5934대, 수출 1452대 등 총 7386대를 판매하는 실적을 거뒀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내수는 24.1%, 수출은 80.4% 각각 감소한 수치다.
10월에도 공장 가동 중단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작년보다 자동차 판매가 대폭 감소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예고돼 있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