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레고켐바이오, 링커·톡신 원천 기술 보유"

등록 2021.05.27 08:52:52 수정 2021.05.27 08:58:29
강정욱 기자 kol@youthdaily.co.kr

플랫폼 기술 보유...적용 임상 1상 결과 없어
올해 HER2-MMAF ADC 임상 1a상 중간 결과 발표 기대
"임상서 안전성 및 효능 확인될 경우 플랫폼 기술 가치 높아질 것"

 

【 청년일보 】 유안타증권이 레고켐바이오에 대해 소개했다. 투자의견과 목표 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레고켐바이오는 2006년 5일 설립되어 2013년 5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항체-약물 결합체(Antibody-Drug Conjugates; ADC) 및 합성의약품에 대한 연구개발을 하는 기업이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15년 8월 중국 Fosun pharma에 HER2 ADC 중국 판권을 기술 이전 후 5건의 ADC 플랫폼 및 물질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이 체결됐다"며 "이러한 다수의 기술이전 계약이 가능했던 이유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레고켐바이오는 항체-약물 결합체(Antibody-Drug Conjugates; ADC) 에서 항체와 약물을 연결하는 링커 기술과 PBD(pyrrolobenzodiazepine) prodrug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ADC에서 항체는 암세포를 타겟팅하는 역할을 한다. 톡신은 항체가 타겟팅한 위치에서 방출돼야 약효는 최대화되고 부작용은 최소화된다고 서 연구원은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링커와 PBD 각각에 β-glucuronidase(글루쿠론산분해효소)에 의해 분해되어야 활성화될 수 있는 이중 안전장치와 같은 역할을 하는 화합물을 부착하여 안정적인 ADC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서 연구원은 "아직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임상 1상 결과가 없다"며 "올해는 2013년 포순제약에 기술이 전한 HER2-MMAF ADC 임상 1a상 중간 결과 발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서 연구원은 "아직 결과를 알 수 없으나 안전성 및 효능을 확인할 수 있는 결과가 발표된다면 전체 ADC 플랫폼 기술에 대한 가치는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높아진 가치는 향후 추가 기술이전 규모를 키우는데 좋은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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