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인 詩 '여름의 할일'…광화문글판, 여름맞이 새옷 단장

등록 2021.05.31 10:43:07 수정 2021.05.31 10:57:58
최시윤 기자 chongi21@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싱그러운 여름, 광화문글판이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로 새 옷을 갈아입었다.

 

이번 광화문글판 '여름편'은 김경인 시인의 시 ‘여름의 할 일’에서 가져왔다.

 

이번 여름에는 타인의 마음을 읽고 상처를 어루만져 주는, 인간만이 가진 '즐거운 숙명'을 담담하게 해내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주위 사람의 상처와 아픔을 함께 느끼고 함께 슬퍼하는 일이 사소해 보이지만 누군가에겐 시련을 이겨내는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개인의 일상뿐만 아니라 사회가 마주한 슬픔의 풍경 속에서 힘이 되는 건 공감과 연대의 힘”이라며 “코로나19로 고단한 현실이지만 주변에 관심을 가지고 일상의 회복을 서로 응원하자는 의미에서 이번 글귀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최시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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