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산업계 주요기사] 삼성전자 5분기 만에 반도체 '흑자'…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HBM3E 12단 3분기 양산" 外

등록 2024.05.04 08:00:00 수정 2024.05.04 08:00:06
이창현 기자 chlee3166@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삼성전자 디바이스 솔루션(반도체·DS) 부문이 고대역폭메모리(HBM), DDR5 D램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에 대응하며 5개 분기 만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만 15조원에 육박하는 적자를 기록했던 DS 부문은 올 1분기 매출 23조1천400억원, 영업이익 1조9천100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지난 2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AI 시대, SK하이닉스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한 내외신 기자간담회를 통해 세계 최고 성능의 'HBM3E' 12단 제품 샘플을 이달에 제공하고, 올해 3분기 양산 의지를 내비쳤다. 

 

아울러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기업결합이 경쟁당국으로부터 승인결정을 받았다. 이로써 음원 제작·유통 시장을 아우르는 '초대형 공룡'이 탄생했다.

 

◆ "적자 터널 끝났다"…삼성전자, 1분기 반도체 영업익 1.9조 '흑자'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로 실적 부진에 시달렸던 삼성전자 DS 부문이 5개 분기 만 흑자전환에 성공. 고대역폭메모리(HBM), DDR5 D램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에 대응한 것이 주효.

 

지난해 DS 부문은 ▲1분기 -4조5천800억원 ▲2분기 -4조3천600억원 ▲3분기 -3조7천500억원 ▲4분기 -2조1천800억원 등 줄곧 영업손실 기록.

 

업계 안팎에선 메모리 감산효과로 D램과 낸드의 가격이 꾸준히 상승한 점도 실적 개선에 한 몫 작용했다고 평가.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한다는 계획.

 

◆ 곽노정 사장, 이천 본사서 'AI 시대, SK하이닉스 비전과 전략' 주제 기자간담회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HBM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AI메모리 선두 주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포부 밝혀. 특히 세계 최고 성능의 'HBM3E' 12단 제품의 샘플을 이달 제공하고, 올해 3분기 양산 의지 내비쳐.

 

곽 사장은 "현재 당사 HBM은 생산측면에서 보면, 올해 이미 솔드아웃(완판)인데, 내년 역시 거의 솔드아웃됐다"면서 "당사는 시장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세계 최고 성능 HBM3E 12단 제품의 샘플을 5월에 제공하고, 3분기 양산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혀.

 

특히 HBM 리더십을 확보한 데 대해선 최태원 회장의 공(功)도 한 몫 작용했다고 전해. 곽 사장은 "최태원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킹이 각 고객사, 협력사와 긴밀하게 구축돼 있는 것 또한 AI 반도체 리더십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함.

 

◆ 최태원·구광모·박정원, '간병돌봄' 가족 손길…LG·두산, 25억원 후원

 

대한상의 신기업정신협의회(ERT)는 지난 3일 서울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제4차 다함께 나눔프로젝트' 행사를 열고 간병 돌봄 가족 지원 계획 발표. 행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를 포함해 구광모 LG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등이 참석.

 

해당 프로젝트는 가족 내 중증질환자가 있을 때 구성원이 느끼는 극단적인 경제적·심리적 부담인 간병 돌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 중증질환, 장애를 가진 가족의 돌봄 및 생계를 책임지는 13∼34세 가족돌봄청년(영케어러)과 소아암 환우 가족에 대한 지원을 추진.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LG와 두산은 간병돌봄 가족 지원에 약 25억원 규모의 후원 진행.

 

LG그룹은 소아암 전문 지원재단인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환우와 보호자가 이용할 수 있는 가족쉼터 운영비 15억원 후원. 두산그룹은 전국 가족돌봄청년을 대상으로 매년 10억원 규모 지원을 이어갈 계획. 지원금은 가족 간병과 의료비, 학습 환경 조성, 주거 공간 개보수, 냉난방 등에 사용.

 

 

◆ 현대차·기아, 지난달 美 판매 소폭 감소…전기차는 성장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의 판매 실적이 전년보다 소폭 감소.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지난달 판매량이 6만8천603대로, 지난해 같은 달(7만812대)보다 3.1% 감소했다고 밝혀.

 

모델별로 보면 엘란트라 하이브리드(HEV, 3%↑)와 전기차 아이오닉 5(59%↑), 아이오닉 6(41%↑), 투싼 HEV(44%↑), 싼타페 HEV(12%↑), 팰리세이드(31%↑)가 역대 4월 최고 판매량 기록. 순수 전기차 판매는 31% 증가했고,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전동화 차량 판매는 26% 늘어. 

 

같은 기간 기아 미국판매법인은 6만5천754대를 판매했으며 이는 전년 동월(6만8천205대)보다 3.6% 감소한 수치. 모델별로는 전기차 EV6 판매가 1년 전보다 65% 증가한 것을 비롯해 쏘렌토(24%↑), 카니발(18%↑), 포르테(11%↑) 등이 실적 견인.

 

지난해 말 미국에서 출시한 전기차 EV9은 4월 한 달간 1천572대가 팔려 월간 판매량으로 최대치 기록.

 

◆ 2024 롯데어워즈 개최…'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대상

 

롯데는 지난 2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지난 한 해 도전과 혁신정신으로 고객가치를 창출한 성과를 격려하고 전파하는 '2024 롯데어워즈'를 개최. 

 

이번 롯데어워즈에서는 영업·마케팅, R&D(연구개발), AI·DX(인공 지능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 3개 분야에서 8개 계열사가 수상. 대상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성공적으로 오픈한 롯데백화점에게 돌아가.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롯데어워즈는 임직원들이 각 분야에서 지속적인 도전을 통해 이룬 성과를 보상하는 자리로 내·외부 심사위원의 서류 심사와 PT를 거쳐 최종 수상팀을 선정. 

 

올해는 신속한 디지털 전환을 이뤄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한 팀에게 수여하는 AI·DX분야를 신설. 롯데GRS의 AI 버거송, 롯데건설의 AI 기반 안전 모니터링 기술, 롯데중앙연구소의 오감 분석 장비 도입 등이 첫 AI·DX 분야에서 최우수상 수상.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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