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사상 첫 '연가 투쟁'…참가 인원 규모 미공개

등록 2024.06.07 08:46:51 수정 2024.06.07 08:47:06
이창현 기자 chlee3166@youthdaily.co.kr

반도체 생산 차질 없을 것이란 관측 우세

 

【 청년일보 】 삼성전자 사내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이 7일 지난달 파업 선언에 따른 첫 '연가 투쟁'에 나선다.

 

앞서 전삼노는 전국 사업장에 근무하는 조합원 전원에게 이날 하루 연차를 소진하는 방식으로 투쟁에 동참하라는 지침을 전달한 바 있다.

 

전삼노 조합원 수는 2만8천여명으로, 투쟁에 참여하는 인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이날이 현충일과 주말 사이에 낀 징검다리 연휴여서 원래 휴가를 계획한 직원이 많아 생산 차질은 없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징검다리 연휴이고 팹(fab·반도체 생산공장)의 자동화 생산 의존도가 높은 점을 이유로 "이번 파업 선언은 D램과 낸드플래시 생산에 영향을 주지 않을뿐 아니라 출하량 부족 현상도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삼성전자 사측과 전삼노는 지난 1월부터 교섭을 이어갔으나 간극을 좁히지 못했다. 이후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 조합원 찬반투표 등을 거쳐 쟁의권을 확보하고 지난달 29일 파업을 선언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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