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임금협상 파행…추후 교섭 일정 '안갯속'

등록 2024.05.28 16:49:26 수정 2024.05.28 16:49:32
이창현 기자 chlee3166@youthdaily.co.kr

29일 오전 11시 삼성 서초사옥 기자회견 예정

 

【 청년일보 】 삼성전자 사측과 사내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양측의 임금협상이 파행됐다.

 

28일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에 따르면 지난 21일 임금 실무교섭을 재개한 데 이어 이날 오전 기흥사업장에서 올해 임금협상을 위한 8차 본교섭에 나섰다.

 

노사 양측은 실무교섭 당시 '타결을 위해 노력하자'고 했으나, 이날 본교섭에서는 사측 인사 2명의 교섭 참여를 둘러싼 팽팽한 입장차로 정작 임금협상 안건은 다뤄지지 못했다. 추후 교섭 일정도 정하지 못했다.

 

노조는 본교섭 이전에 사측 위원 2명을 교섭에서 배제할 것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교섭 이후 조합원들에게 "안건을 다루기 전 사측 교섭위원 2명에 대한 입장 대립으로 인해 고성이 오갔고, 교섭 시작 후 얼마 되지 않아 사측이 교섭장을 이탈해 파행됐다"고 밝혔다.

 

노조는 사측의 교섭 의지가 크지 않다고 보고 오는 29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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