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재단, 청년과의 동행(上)] 자립 준비 '어려움' 해법 모색…'홀로서기' 지원

등록 2024.06.19 08:00:00 수정 2024.06.19 08:00:05
신현숙 기자 shs@youthdaily.co.kr

자립준비청년,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돼 홀로서기 나서는 청년
2022년 자립 수당받는 청년 총 9천34명…18세~24세가 가장 많아
이랜드그룹, 1991년 재단 설립 후 현재 자립준비청년 등 지원 나서
이랜드재단, 자립준비·사회진출·사회기여 등 3단계 프로그램 진행

 

글로벌 경제 불안정과 국내 경기 침체 등으로 우리 청년들도 불확실한 미래와 취업난 등으로 어려운 날들을 보내고 있다. 이랜드재단은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본격적으로 홀로서기에 나서야 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의 사회 적응을 위해 다각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자립 준비 '어려움' 해법 모색…'홀로서기' 응원
(中) 사회 적응·진출 초석 마련…그룹 연계 지원 '잰걸음'
(下) 사각지대 해소 '마중물'…소외된 이웃에 실질적 지원

 

【 청년일보 】 이랜드재단은 자립준비청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근본적인 문제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단계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자립준비청년의 홀로서기 성공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19일 통계청의 '자립준비청년 자립수당 수급현황'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자립수당을 받는 자립준비청년은 총 9천34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18세~24세가 7천751명으로 가장 많았고, 25~29세는 1천282명을 기록했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 등에서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돼 홀로서기에 나서는 청년을 말한다.


아울러 2020년 보건복지부의 '보호종료아동 자립실태 및 욕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립준비청년 2명 중 1명이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경제적 이유'를 꼽았다.


이들의 고용률은 40.8%, 실업률은 16.3%로, 전체 청년(15~29세)과 비교했을 때 실업률은 7.4%p 높고 고용률은 2.7%p 낮은 수준을 보였다.


삶의 만족도 역시 11점 만점에 5.3점에 그쳐 자립준비청년들이 일반 청년들보다 경제·정서적 차원에서 다소 취약한 편으로 나타났다. 


◆ 이랜드재단, 자립준비청년 3단계로 나눠 지원


이처럼 홀로서기에 어려움을 겪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함께 공존할 수 있도록 민간에서도 노력을 하고 있다. 이랜드재단 역시 소외되고 도움이 절실한 사각지대 청년들을 위한 지원활동에 아낌없는 투자를 하면서 재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랜드그룹은 '기업은 이익을 내야 하고, 그 이익을 바르게 써야 한다'는 경영이념을 가지고 존경받는 기업이 되고자 1991년 이랜드재단(구, 한세재단)을 설립했다.


특히 최근에는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의 근본 문제를 다양한 참여자가 연합해 해결한다'는 미션을 가지고 가정 밖 청소년 및 다문화가정 청소년 영역을 대표사업으로 리빌딩해 자립준비청년, 중도 퇴소자, 은둔형 외톨이, 보호처분 청소년 등을 위한 사업을 펼치는 중이다.


이랜드재단은 자립준비청년의 자립준비 단계에 따라 ▲자립준비단계 ▲사회진출단계 ▲사회기여단계 등 총 세 가지의 단계로 구분해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심리·정서 회복을 위한 자립준비단계에서는 사각지대 청년을 대상으로 라이프 멘토 지원 및 재정적인 지원을 실행한다.


현장기관과 협력해 ▲멘토링이 포함된 기관 사업지원 ▲멘티 자립지원비 지원 ▲기관 직원과 멘토의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어 사회진출단계에서는 진로 찾기 및 취업 연계를 돕고 있다. 취업에 의지가 있는 청년을 대상으로 진로 코칭, 비전 멘토링 등의 진로탐색 활동과 취업 박람회 및 컨설팅 참여로 취업연계 활동을 지원한다.


특히 이랜드그룹 인프라 및 전문기관 협력을 바탕으로 ▲내·외부 자원연계 컨설팅 ▲비전 멘토링 등의 진로탐색 ▲박람회 등의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회기여단계에서는 리더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자립에 성공한 리더를 대상으로 당사자 모임 및 사회참여 활동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당사자 리더 그룹을 조직화해 ▲장학금 지원 ▲프로그램 기획 참여 ▲교육 및 강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랜드재단 관계자는 "자립준비청년지원 사업은 다양한 참여자와 연대를 통해 자립준비청년이 당면한 위기 상황과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건강한 사회구성원이 돼 존엄한 삶을 누리도록 돕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립준비청년을 돕는 헌신된 단체 또는 기관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실질적인 필요에 의한 사각지대 영역을 지원해 청소년의 '자립률'을 높이고 있다"며 "특히 현장 및 그룹 전문가 집단을 구축하고 연계해 사업의 전문성과 효과성을 확대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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