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신세계푸드는 더 나은 식품으로 사람과 동물, 더 나아가 지구가 행복한 세상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는 지난 19일 서울 코엑스 유아왓유잇(You are What you Eat)에서 열린 '식물성 라이스 베이스드·식물성 체다향 치즈 슬라이스'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송 대표는 "육류, 해산물 등 기존의 원료를 활용한 제품들은 우리 건강에 그리 유익하지 않다는 한계가 있다"라며 "일주일에 1인당 평균 하나의 신용카드를 섭취하고 있다고 할 정도로 우리 식탁에는 미세 플라스틱과 같은 유해 물질이 만연해 있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 대표는 기존의 동물성 식품이 생산되는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상세히 소개하며, 식탁에 보다 많은 식물성 식품이 올라와야 하는 당위성에 관해 강조했다.

 

그는 "닭, 돼지, 소 등 우리의 식탁에 올라가기 위해 사육되는 수많은 동물들이 인간의 산업적 관점에서 '공장식'으로 키워지고 있다"라며 "이러한 가축들은 온실가스 방출 등 각종 환경문제를 유발하며, 역으로 인간에게 질병을 전파시키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신세계푸드의 '베러푸드(Better Foods)'에는 식품업체로서 '어떻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까'라는 깊은 고민이 담겼다"라면서 "유아왓유잇은 더 나은 식단으로 보다 밝은 미래를 바라는 소비자들과 함께 하는 캠페인이자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세계푸드가 이번 출시한 제품이 타사 제품에 비해 맛은 물론 성분에 있어서도 우위에 있다는 점을 자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세계푸드가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은 기존 동물성 식품에 비해 본연의 맛을 살리면서도 독자 기술을 활용해 국산 가루쌀, 현미유 등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들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신세계푸드는 최근 유당불내증, 콜레스테롤 등으로 불편함을 겪는 소비자뿐만 아니라 지구환경, 동물복지 등 가치소비를 선호하는 젊은층 사이에 건강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식물성 음료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고 부연했다.

 

 

신세계푸드의 독자적 대안식품 연구개발(R&D) 역량으로 개발한 유아왓유잇 식물성 라이스 베이스드는 국산 식물성 원료를 최적의 비율로 넣어 만들어 깔끔하고 고소한 쌀 음료 본연의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날 기자 설명회에서도 식물성 라이스 베이스드가 제공됐다. 식물성 라이스 베이스드를 마시자 국산 가루쌀, 현미유 등의 풍미로 채워진 맛과 깔끔한 목넘김이 돋보였다. 이어 진한 고소함과 경쾌한 부드러움이 입안을 어스러이 감쌌다.

 

실제 이 제품은 지난 6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국제식음료품평회(International Taste Institute)에서 국제 우수 미각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맛을 인정받았다. 또한 식이섬유(14g·1L 기준)와 칼슘(999mg·1L 기준)은 풍부하고, 글루텐이 포함되지 않아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유아왓유잇 식물성 라이스 베이스드는 국산 쌀 소비 감소에 따른 공급 과잉 개선과 새로운 식품 원료로서 소비 확대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육성하는 가루쌀로 만들어 국내 농가에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식량 자급률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식물성 체다향 치즈 슬라이스는 귀리와 고단백 견과류 캐슈넛 등 프리미엄 식물성 원료를 최적의 비율로 블랜딩해 고소한 맛과 부드러운 치즈 식감을 구현한 게 특징이다.

 

이와 함께 신세계푸드는 기자 간담회에서 유아왓유잇 식물성 체다향 치즈 슬라이스와 이를 활용한 음식을 시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메뉴로는 이탈리안 볼로냐 샌드위치·미니 타코·라이스 누들·라이스 라떼·라이스 컵 케이크·라이스 아이스크림·라이스 쿠키 및 식빵 등이 있었다.

 

각각의 메뉴는 동물성 식재료를 활용한 기성 메뉴의 맛과 큰 차이가 없었다. 오히려 식물성 식재료를 사용해 가볍고 부드러운 맛이 더해져 취식 이후 느껴지는 더부룩함이 현격히 적었다.

 

특히, 이날 식물성 라이스 베이스드·식물성 체다향 치즈 슬라이스를 활용한 음식들은 대중적으로 인기가 높은 메뉴들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추후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및 기업간 거래(B2B) 영역에서의 상업적 가능성 역시 엿볼 수 있었다.  

 

 

한편, 신세계푸드는 라이스 베이스드와 식물성 체다향 치즈 슬라이스를 대형마트, 온라인몰을 비롯해 카페, 베이커리 등으로 판매처를 넓히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식품제조, 베이커리, 외식, 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사업에 접목해 소비자들에게 식물성 음료와 치즈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시장 육성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유당불내증, 콜레스테롤, 글루텐 등에 대한 불편함을 겪는 소비자 뿐 아니라 지구환경, 동물복지에 관심이 많은 가치소비족을 위해 식물성 음료와 식물성 치즈를 개발해 선보였다"며 "그동안 개발해 온 대안육을 비롯해, 대안음료, 대안치즈 등 식물성 원료를 활용한 다양한 대안식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