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신세계푸드 단체급식 사업부 매각 긍정적"

등록 2025.09.01 08:51:40 수정 2025.09.01 08:51:48
김원빈 기자 uoswbw@youthdaily.co.kr

사업부 재편 위한 초석…매수 의견 유지

 

【 청년일보 】 IBK투자증권은 신세계푸드가 최근 단체급식 사업부 매각을 발표한 데 대해 "중장기적 사업부 재편을 위한 초석으로 봐야 한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남성현 연구원은 1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이번 단체급식 사업부 매각은 합리적이라 판단한다"며 신세계푸드에 대한 목표주가 5만8천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룹 내 비중이 낮아지는 상황에서 외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고, 중장기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 기존 사업부와의 시너지가 제한적이란 점 등을 이유로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매각이 완료될 경우 1천2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들어온다. 연간 90억∼100억원의 이익이 감소하지만 현금성 자산이 일시에 들어와 투자자산을 확보하는 것"이라면서 "동사는 이를 전략적으로 사용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신세계푸드는 파베이크(급속냉동빵)를 통해 일반사 공급 비중을 늘리는 전략을 진행 중인데, 투자자금을 확보해 인프라와 경쟁력을 확대할 경우 차별적 포지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남 연구원은 전망했다.

 

앞서 신세계푸드는 지난달 28일 급식사업부를 한화그룹 계열사 아워홈의 자회사인 고메드갤러리아에 영업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작년 기준 신세계푸드 단체급식 사업부 연간 매출액은 약 2천75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18%를 차지했으며, 영업 이익률은 3∼4% 수준으로 추산됐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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