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롯데케미칼이 지분 100%를 보유한 롯데첨단소재를 합병한다. 중장기적으로 고부가(스페셜티)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연구개발(R&D) 투자 등 성장을 위한 핵심 역량을 모은다는 목표다.
롯데케미칼은 22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롯데첨단소재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23일 합병 계약을 체결한 뒤 절차를 거쳐 내년 1월2일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삼성화학 계열사였던 롯데첨단소재를 2016년 4월에 인수했다. 롯데케미칼이 롯데첨단소재의 지분 90%를 소유하다가 지난달 30일 나머지 10%까지 매입한 데 이어 이날 합병을 결정했다. 롯데첨단소재가 롯데그룹에 편입한지 약 3년 만에 롯데케미칼에 흡수되는 것이다.
롯데케미칼은 "스페셜티 소재 분야에서 전문적인 기술과 다양한 제품을 보유한 첨단소재를 합병해 제품 원료에서부터 최종 제품까지 고객의 요구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자동차용 컴파운딩 제품의 교차 판매를 통해 수익성을 증대하고 R&D·구매 등의 지원부문까지 통합해 효율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년일보=박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