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양증권 우선협상대상자에 KCGI가 선정됐다.
한양증권은 2일 학교법인 한양학원이 경영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KCGI를 선정하고 자사 지분 29.6%를 2천448억여원에 넘기는 안을 협상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23일 KCGI, LF그룹, 케이엘앤파트너스, HXD화성개발 컨소시엄, 케이프증권 등 5곳이 한양증권 인수를 위한 입찰제안서(LOI)를 제출했다.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KCGI가 앞으로 5주 동안 독점 협상권을 갖게 돼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한양학원은 한양증권 매각 이유에 대해 "대학의 경우 16년째 이어진 등록금 동결로 재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의료원 또한 기존 병원 시설 노후와 열악한 의료 여건으로 최근 수년간 적자운영을 면치 못하는 와중에 설상가상 전공의 파업까지 겹쳐 의료원 재정이 날로 악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양증권 주식 처분을 통해 법인 운영비와 각급 학교 전출금, 의료원 지원금으로 충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신한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