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용근로자 임금총액, 사상 첫 5천만원 돌파…특별급여 역대 최고 수준

등록 2026.03.22 12:00:00 수정 2026.03.22 12:00:09
이창현 기자 chlee3166@youthdaily.co.kr

경총, '2025년 사업체 임금인상 특징 분석' 보고서 발표

 

【 청년일보 】 지난해 상용근로자 연 임금총액이 처음으로 5천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고용노동부 사업체노동력조사 원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2025년 사업체 임금인상 특징 분석' 보고서를 22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상용근로자 2025년 연 임금총액(정액급여+특별급여, 초과급여 제외, 이하 동일) 평균은 5천61만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5천만원을 넘어섰다. 2025년 연 임금총액 인상률은 2.9%로 지난해와 유사했다.

 

이는 정액급여 인상률이 2.7%로 전년(3.2%)보다 둔화됐으나, 특별급여 인상률이 4.3%로 전년(0.4%)에 비해 크게 높아진 데 기인한다.

 

비교기간을 2020년 이후로 확장하면, 2020년 대비 2025년 연 임금총액 인상률은 19.9% 인상됐으며, 같은 기간 특별급여 인상률은 28.3%로 정액급여 인상률(18.7%)보다 9.6%p 높게 나타났다.

 

2025년 300인 미만 사업체 연 임금총액은 4천538만원, 300인 이상 7천396만원으로, 300인 이상 사업체 임금을 100으로 볼 때 300인 미만 사업체는 61.4로 나타났다.

 

2025년 300인 이상 사업체 연 임금총액 인상률은 3.9%로 전년(2.2%)보다 높아졌다. 이는 정액급여 인상률이 다소 둔화(24년 3.6%→25년 3.2%)됐으나, 전년에 감소했던 특별급여가 크게 증가(24년 –2.0%→25년 5.8%)하며 특별급여액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2025년 300인 미만 사업체 연 임금총액 인상률은 2.5%로 전년(3.0%)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23~2024년 2년 연속 상승하던 300인 이상 사업체 대비 300인 미만 사업체 임금수준이 올해는 다소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2025년 업종별 연 임금총액은 금융·보험업이 9천387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숙박·음식점업은 3천175만원으로 가장 낮아, 두 업종 간 격차는 6천212만원에 달했다. 연 임금총액의 전년 대비 인상률 역시 금융·보험업이 5.9%로 가장 높았으며, 광업이 0.1%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최근 우리 실근로시간이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시간당 임금은 연 임금총액보다 높게 인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2025년 상용근로자 시간당 임금은 2만7천518원으로 2024년(2만6천508원) 대비 3.8% 인상돼 2025년 연 임금총액 인상률(2.9%)보다 높게 나타났다.

 

상용근로자 시간당 임금은 2011년 1만5천483원에서 2025년 2만7천518원으로 77.7% 올라, 동 기간 연 임금총액 인상률(58.9%↑, 11년 3천184만원→25년 5천61만원)보다 높은 누적 인상률을 보였다.

 

이는 초과근로시간 감소가 아닌, 임금수준 하락 없는 소정실근로시간(소정근로시간 내에 실제 근로한 시간) 감소에 기인한다고 경총은 전했다.

 

2011년 대비 2025년 누적 물가상승률은 29.8%인데 비해 임금 인상률은 연 임금총액 58.9%, 시간당 임금 77.7%로 각각 물가상승률의 2.0배, 2.6배였다. 시간당 임금 인상률이 물가상승률보다 낮았던 적은 2011년 이후 없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작년 상용근로자 임금총액이 처음으로 5천만원을 넘고, 특별급여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면서 "이제 직무·성과 중심 임금체계 확산, 근로시간 유연화 등을 통해 생산성을 높여야만 고령자 계속고용이나 근로시간 단축 같은 사회적 과제를 부작용 없이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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