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술 체험형 교육의 장"…국순당, '추석맞이 차례주 빚기 교실' 개설

등록 2024.08.12 09:07:02 수정 2024.08.12 09:07:02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민족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차례상에 꼭 필요한 차례주를 내가 직접 빚어볼 수 있는 행사가 진행된다.


12일 국순당에 따르면, '추석맞이 차례주 빚기 교실'은 오는 31일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에 걸쳐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국순당 '우리술 아름터'에서 진행되며, 교육 내용은 전통 차례주 이야기와 일본식 청주와 우리 고유 청주의 비교 시음, 전통 차례주 빚기 체험 등으로 진행된다.


차례주 빚기에는 조상들이 차례상에 올리던 술인 '신도주' 빚기로 진행된다. 신도주(新稻酒)는 햅쌀로 무리떡(백설기)를 만든 후 누룩을 잘 섞어 빚는 전통 차례주다. 교육 중에는 1.5리터 이상의 차례주를 직접 빚게 되며 가정으로 가져가서 약 2주간의 발효를 거쳐 추석에 조상님 차례상에 올릴 차례주로 사용할 수 있다.


강의는 우리술 전문가인 국순당 연구소의 연구원이 직접 진행한다. 우리술에 대해 이론과 술빚기에 해박한 지식을 갖추고 있어 경험에서 체험한 노하우를 전달해 준다.


참가자는 30명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비는 명절맞이 차례주 문화를 알리기 위한 특별교육으로 개설된 목적에 맞춰 낮췄다. 단체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에는 교육일정과 상관없이 협의 후 별도 일정으로 진행할 수 있다. 참가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국순당 '우리술 아름터' 홈페이지나 국순당에 문의하면 된다.


국순당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각 가정에서 정성스럽게 직접 빚은 술로 차례를 지내는 전통이 있었으나 일제강점기의 주세정책과 1960년대 양곡관리법의 영향으로 사라졌다"며 "국순당은 2010년부터 우리술 전문교육 공간인 '우리술 아름터'에 '우리 술 강좌'를 개설해 막걸리에 대한 이론과 직접 빚어 볼 수 있는 체험 교육 및 명절 차례주 빚기 등 우리술 문화와 제법 등에 대한 이론과 체험교육을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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