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쿠팡, 직거래 재개…1년8개월만

등록 2024.08.14 08:48:15 수정 2024.08.14 08:52:25
권하영 기자 gwon27@youthdaily.co.kr

CJ제일제당-쿠팡, 납품가 두고 입장차 좁히지 못해 지난 2022년 12월부터 발주 중단
CJ제일제당, 쿠팡에 자사 제품을 직접 공급...쿠팡은 이를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 운영

 

【 청년일보 】 CJ제일제당이 쿠팡과의 직거래를 재개한다.


14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이번 재개는 지난 2022년 12월 이후 1년 8개월 만의 일로, 양사는 햇반·비비고·스팸 등 CJ제일제당의 인기 제품을 쿠팡의 로켓배송을 통해 순차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협정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쿠팡에 자사 제품을 직접 공급하고, 쿠팡은 이를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우선 CJ제일제당의 제품 가운데 비비고 만두를 비롯해 비비고 김치, 고메 피자 등 냉동·냉장·신선식품 판매가 쿠팡에서 재개된다.


맥스봉 소시지, 맛밤 등 가공·즉석식품뿐 아니라 해찬들 고추장·된장 등 양념류와 백설 식용유, 밀가루, 설탕 등도 모두 쿠팡에서 판매한다.


오는 23일부터는 CJ제일제당의 추석 선물 세트도 쿠팡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내달 말이면 CJ제일제당의 주요 브랜드 전체 상품을 쿠팡 로켓 배송을 통해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쿠팡 와우 멤버십 회원들은 새벽 배송이나 당일 배송 서비스를 통해 제품을 더욱 신속하게 받을 수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소비자 편의를 더 강화하기 위해 쿠팡과 거래를 재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우리 제품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쿠팡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쿠팡 관계자는 "고객이 더 다양하고 좋은 품질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소통과 협업을 이어갈 것"이라며 "당사의 로켓배송 물류 인프라와 CJ제일제당의 상품을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CJ제일제당과 쿠팡은 납품가를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지난 2022년 12월부터 발주를 중단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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