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 3분기 실적 '부진'…"예상 매출 하회"

등록 2024.10.24 08:45:43 수정 2024.10.24 08:46:57
김원빈 기자 uoswbw@youthdaily.co.kr

증권사, 하나투어·모두투어 매출 전망치 하향 조정

 

【 청년일보 】 여행사들의 최대 성수기인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보다 부진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4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패키지 송출객은 49만5천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3% 늘어나는 데 그쳤다.

 

모두투어의 3분기 패키지 송출객은 21만8천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7.3% 늘었으나 전 분기보다 11.2% 줄었다.

 

3분기는 방학과 휴가가 집중되는 데다 9월 추석 연휴도 포함돼 여행업계의 최대 성수기로 꼽힌다.

 

이 때문에 티메프 미정산 사태가 발생하기 전인 1분기까지만 해도 업계에서는 여행사들이 보복 여행 수요에 힘입어 3분기에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각 사가 공개한 3분기 패키지 모객 실적을 보면 비수기인 2분기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증권사들은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3분기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이달 초 발표한 보고서에서 하나투어 3분기 매출 전망치로 작년 동기보다 13.1% 증가한 1천433억원을, 영업이익은 4.5% 감소한 126억원을 각각 제시했다.

 

컨센서스(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23% 각각 하회하는 수준이다.

 

모두투어의 3분기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87억원, 2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각각 20%, 50%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현대차증권은 모두투어의 오는 3분기 매출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역신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