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소비자들이 화장품을 선택할 때 환경적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통해 친환경 패키징·자원 순환·지역 상생·소외계층 지원 등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며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2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실시한 'ESG 경영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60%가 넘는 소비자들이 제품 구매 시 ESG 활동을 고려한다고 응답했다. ESG 활동에 부정적인 기업의 제품을 의도적으로 구매하지 않는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70%에 육박했다.
특히 환경 혹은 사회에 도움이 되는 소비라면 조금 더 비싼 가격의 제품을 구매하겠다는 응답이 68%에 이르며, 사회 문제를 이유로 제품 불매 운동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비율도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에 올리브영은 지금까지의 ESG 성과를 담은 리포트를 최근 발간했다.
지난 7일 발간된 '2024 올리브영 임팩트 리포트(Impact Report)'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친환경 패키징과 자원 순환을 위한 뷰티사이클 캠페인을 진행하며, 올해 5월 누적 기준 4천727kg의 공병을 수거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또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품의 패키징부터 유통, 소비에 이르기까지 실천 가능한 친환경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스마트 영수증을 도입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4억장의 종이 영수증을 절감했고, 47개 브랜드와 협업해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성분의 제품을 제공하는 클린뷰티 캠페인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리유저블 백과 파우치를 신규 오픈 매장에서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약 34만개의 페트병(rPET)을 재활용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올리브영의 자원순환 노력에 자연스럽게 동참하도록 이끌어냈다.
올리브영은 "화장품 용기는 복잡한 구조와 잔여물로 재활용이 어려워 별도의 선별과정과 처리 공정이 필요하다"며 "뷰티사이클 캠페인을 통해 플라스틱 화장품 용기의 재자원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자원 순환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리브영은 비수도권 지역에 투자를 확대하는 등 지역 상권과의 상생에도 앞장서고 있다.
올리브영 광주 타운은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광주충장지역 상권활성화 추진단과 정기적으로 소통하며, 체험형 관광 안내소인 '충장의 집'에서 '골목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해 지역과 관련된 마케팅인 로컬스토어마케팅(LSM)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 6일 경상북도 경주시 황남동 포석로(황리단길)에 디자인 특화 매장 '올리브영 경주황남점'을 개점했다. 이에 지역 사회와 협업을 강화하며 지역 특산물을 제품화하는 노력도 더해 나갈 예정이다.
글로벌 관광객에게 즐거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상권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올해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비짓 부산패스'와 연계해 오프라인 매장 방문 시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역 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ONLYONE 브랜드 제품에 지역 농산물을 활용하고 있다. 올리브영의 ONLYONE 브랜드 브링그린은 영천 약초마을에서 사철쑥을 수급해 사철쑥 라인에, 제주자원식물연구소 전용 필지에서 재배한 토종 레몬 3종(제라몬·한라몬·미니몬)을 슈퍼레몬 라인의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올리브영은 국내외 소외된 청소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8년간 '핑크박스 나눔 캠페인'을 통해 약 1만여명의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에게 핑크박스를 전달했다. 핑크박스는 일상생활에서 반드시 필요한 생리대 등 위생용품과 기초케어 제품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와 연계해 온라인 티켓 판매 수익금과 오프라인 현장 이벤트를 통해 기부금을 조성하기도 했다. 기금은 유네스코에 기부돼 베트남, 탄자니아, 나이지리아 등 개발도상국 소녀들의 교육환경 개선활동에 쓰이고 있다.
올리브영은 함께 성장하는 문화 실현을 위해 자발적 학습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사내 전문가 중심의 지식 공유, 구성원 간 자발적 스터디 등 다양한 자기주도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 참여형 공유학습 제도인 '러닝CON'은 구성원들이 강사와 학습자로 참여해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사내 컨퍼런스&콘서트다. 구성원 모두가 함께 올리브영의 일하는 방식을 실현할 수 있는 교육 행사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임직원의 성장 지원을 위해 입문·직무·리더십 분야의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며,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다양한 채널로 소통하고 있다"며 "인재 확보와 육성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며 미래의 성장동력"이라고 설명했다.
올리브영은 글로벌 고객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매장 임직원을 대상으로 어학 교육 프로그램 GLC(Global Store Language Course)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MD 전문성 확대를 위한 MD아카데미, MD글로벌액션러닝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MD 육성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이선정 올리브영 대표이사는 "올리브영이 경영활동에서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준법·윤리·투명성·환경·사회적 책임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목표를 설정해 실천해 나가려 한다"며 "지속가능성을 경영 전반에 내재화하고, 컴플라이언스 준수와 기업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등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