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화 전략 적중"...bhc, 태국 진출 첫해 11개 매장 오픈

등록 2024.12.12 09:24:26 수정 2024.12.12 09:24:36
권하영 기자 gwon27@youthdaily.co.kr

매장 주문량 70만건·고객 50만명 방문

 

【 청년일보 】 치킨 브랜드 bhc가 올해 1월 태국에 처음 진출한 이후, 최근 랑싯(Rangsit) 지역의 퓨처 파크몰(Future Park Mall)에 11호점을 오픈하는 등 1년이 채 되지 않은 기간 동안 방콕과 주요 위성 도시에 총 11개의 매장을 개점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이달 기준으로 태국 매장 주문량은 70만건을 넘었으며, 50만명이 넘는 고객이 매장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말까지 누적 주문 건수는 100만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bhc 측은 전했다.


bhc는 대형 쇼핑몰에 매장을 입점시키는 전략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방콕 쇼핑 단지 메가방나에 위치한 8호점은 태국 내 매출 1위를 기록했고, 센트럴월드에 입점한 1호점은 평일과 주말 모두 긴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인기 매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지난 10월 말 룸피니 지역의 원 방콕에 오픈한 10호점은 11월 한 달 기준 매출 3위에 오르기도 했다.


bhc는 또한 태국 최대 배달 플랫폼과 독점 계약해 배달 전문 매장 3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택가와 오피스, 대학가를 중심으로 배달 시장도 확장해 가고 있다.


bhc는 성공 요인으로 메뉴의 현지화를 꼽았다.


태국에서는 홀 치킨 대신 조각 단위 메뉴를 선보였으며, 닭 연골과 껍질을 활용한 현지 특화 메뉴 '뿌링클 치킨 스킨(Skin)'과 '뿌링클 치킨 조인트(Joint)'를 출시했다. 


또한, 태국 현지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 '크리스피 뿌링클'은 현지의 습한 기후에 최적화된 바삭한 식감으로 개발돼 현지화 메뉴 중 매출 1위, 전체 메뉴에서도 오리지널 '뿌링클'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표 메뉴 '뿌링클'은 치킨을 비롯해 사이드 메뉴인 '뿌링 치즈볼'·'뿌링 치즈스틱'·'뿌링 후렌치프라이' 등도 함께 태국 소비자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bhc 관계자는 "태국 시장 진출 전 철저한 시장 분석과 현지화 전략 덕분에 빠르게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며 "태국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등 주변 동남아시아 국가로의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bhc는 최근 캐나다 1호점과 대만 1호점을 새롭게 오픈하며, 태국 내 11개 매장을 포함해 해외 매장을 7개국 27개로 확장,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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