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사진=부영그룹]](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41250/art_17341420630824_c0c393.jpg)
【 청년일보 】 최근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다양하고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이 또다시 조명되고 있다. 최근엔 연말연시를 맞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돕는 등 겨울 한파를 녹이는 온정의 손길을 나눴다.
15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올해도 EBS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나눔 0700' 기부에 참여하며 3년 연속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갔다. 이 회장은 지난달 말 3억6천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한 바 있다.
당시 이 회장은 "우리 사회에 소외된 이웃이 많은데 그분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기부문화가 확산해 누구나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는 따뜻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BS 나눔 0700'은 장애인, 난치성 환우, 소년소녀가장, 다문화가정, 조손가정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기부금은 전액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진다. 이 회장은 지난해와 재작년에도 '나눔 0700'에 각각 10억원을 기부했고, 누적 기부액은 23억6천만원에 이른다.
이 회장은 이웃사랑 실천 외에도 교육 관련 기부 활동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평소 '교육은 국가의 미래를 설계하는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는 신념 하에 이 회장은 6년 연속 신입생 전원에 '1년 전액 장학금(간호학과 50% 지원)'을 지급하고 있다. 그 결과, 2022학년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학부 신입생 충원율 100%를 달성했다
창신대학교는 지난 2019년부터 부영그룹이 재정을 지원하는 대학으로, 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높이기 위해 부영그룹 계열사에서 현장 실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9월 초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노후 기숙사의 리모델링 공사비 200억원 상당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처럼 건설업계 안팎에선 이웃사랑 실천, 장학사업 기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는 이 회장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밖에 이 회장은 기부 활동 외에도 저출산·고령화 등 사회 문제 해결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저출산 문제로 국가 존립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지난 2월 파격적인 복지혜택을 내놓은 바 있다. 2021년 이후 태어난 직원 자녀에게 현금 1억원을 지급하는 출산장려책을 내놓은 것이다. 1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사례는 기업으로서 최초였다.
이같은 정책은 산업계 전반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며, 국내 기업들의 출산 및 육아 복지 확대로까지 이어졌다.
이 회장은 저출산 문제뿐만 아니라 고령화, 노인 문제까지 우리나라 사회에 산적한 인구문제 해결에 직접 발 벗고 나섰다.
지난 8월 제19대 대한노인회 중앙회장으로 당선된 이 회장은 노인 기준 연령을 현행 65세에서 75세로 상향 조정하자는 제안을 했다. 이는 노인 기준 연령을 높여 노인 부양이나 연금 등 초고령화 문제를 해결하자는 취지다.
아울러 이 회장은 현재 대부분의 노인이 요양원에서 쓸쓸히 임종을 맞이하고 있다며 '재가(在家) 임종제도'를 추진해 노인들이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손잡고 집에서 임종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회장은 "외국의 간호조무사들이 노인요양, 간호, 호스피스 등을 위해 국내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한다면, 가족들은 본업에 종사하면서 편하게 노인들을 모실 수 있고 노인은 편안하게 삶을 정리하며 존엄하게 임종을 맞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