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먹거리 ESS 낙점”…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인지도 상승으로 ‘물량 증대’

등록 2025.03.05 14:32:18 수정 2025.03.05 14:32:38
선호균 기자 hokyunsun@youthdaily.co.kr

“미국 UL인증 획득 강점…정부, 마중물 역할 정책 필요”

 

【 청년일보 】 구자균 LS일렉트릭 대표이사(회장)가 차세대 먹거리로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점찍고 국내를 넘어 미국 시장을 향한 청사진을 5일 제시했다.

 

5~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5’에 참석한 구 회장은 “ESS는 화학과 전기의 만남”이라며 “한국의 ESS 산업을 크게 만들수 있으며 차세대 먹거리를 만드는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구 회장이 소속된 LS일렉트릭은 미국 로컬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자사 제품을 공급하고 있어 인지도 상승으로 물량이 증대되는 효과를 얻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미국 UL 인증을 받은 업체가 적은데다 배전반 제품의 경우 중국산을 배제하고 있어 LS일렉트릭은 일본발 미국 프로젝트에도 참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증가하면서 소요되는 전력 용량도 늘어 미국 빅테크를 상대로 한 ESS 포함 변압기·배전반 전력기기의 매출은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전 세계 전기 시장의 25%를 차지한 미국 시장은 높은 품질과 스펙의 제품을 요구하는데 LS일렉트릭 제품은 가성비가 좋고 납기가 빨라 업계에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유럽 시장에서도 LS일렉트릭은 현지 경쟁사 업체들보다 경쟁력 있는 제품의 납기를 절반 가량 줄여 인지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LS일렉트릭은 사업 영역을 동남아시아로 넓혀 해당 지역의 데이터센터에 자사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올해 상반기 내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회장은 “초고압 변압기의 경우 현재 미국 시장이 교체 시기에 놓여 있다”며 “LS일렉트릭은 건물과 공장 내부에 들어가는 배전반 수요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객사들은 기존에 사용한 제품의 스펙을 고집하는 경향이 있어 청주 공장에 많이들 찾아와 원하는 스펙의 제품을 개발해달라고 요청한다”며 “LS일렉트릭의 연구개발(R&D) 인력이 800명인데 개발 속도가 굉장이 빠르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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