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주주총회.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311/art_17418511912798_8e5f62.jpg)
▲ 정기주주총회. [사진=연합뉴스]
【 청년일보 】 국내 주요 화장품 기업들이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새로운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등 미래 성장 전략 마련에 힘을 싣고 있다.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지는 모습이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오는 25일 서울 종로구 LG광화문빌딩에서 제24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상철 한국국제회계학회 부회장과 이승윤 건국대 경영대학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1968년생인 이 부회장은 2004~2021년 동국대 회계학과 교수로 재임했으며 2013~2019년까지는 한국투자금융지주, 한국투자증권 사외이사를 역임했다. 또한 2021년부터 이화여대 경영대학 교수, 메리츠증권 사외이사, 한국회계정책학회 부회장직을 역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한국국제회계학회 부회장직도 맡고 있다.
이 교수는 1977년생으로, 2012~2014년까지 한양대 에리카 경영학부 조교수를 거쳤다. 2017~2019년까지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위원회 자문위원, 2019~2021년 신한은행 디지털 마케팅 전략부문 자문교수, 2020~2023년 농업협동조합중앙회 디지털혁신위원회 자문위원을 역임했다.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건국대 경영대학 교수로 재임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도 같은 날 본사에서 제19기 정기주총을 열고 이의경 전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현 성균관대 약학대 교수)과 박태진 전 JP모간 한국 회장 겸 아태지역 부회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이 교수는 1962년생으로 서울대 약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오와대에서 사회약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13~2014년 한국보건의료기술평가학회 회장, 2015~2016년 한국보건사회약료경영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9년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으로 취임해 이듬해 11월까지 식약처를 이끈 바 있다.
이 교수는 식약처장 시절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과 공개석상에서 직접 인연을 맺기도 했다. 두 사람은 2020년 5월 식약처 주최로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개최된 '포스트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화장품 CEO 간담회'에서 만나 환담을 가진 바 있다.
1961년생인 박 회장은 1984년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사를 취득한 후 1986년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2007~2023년 JP모간증권 서울 지점장, 2015~2023년 JP모간 한국대표 및 IB부문대표, 2023~2024년 JP모간 한국회장 겸 아태지역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애경산업은 진인식 KDB인베스트먼트 운용지원실장과, 박상은 김·장 법률사무소 위원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진 실장은 1965년생으로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2017년 한국산업은행 심사1부 수석심사전문위원, 2018~2019년 한국산업은행 투자관리실장 및 한국GM TF 단장, 2020~2022년 한국산업은행 대구·경북 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22년부터 현재까지 KDB인베스트먼트 운용지원실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1969년생인 박 위원은 연세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스쿨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또한 2007~2010년 CLSA 증권 시니어 애널리스트, 2011~2024년 CLSA 증권 해외기관 주식 세일즈 부문장을 맡았으며, 현재는 김·장 법률 사무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애경산업은 오는 26일 애경타워 7층 아라움홀에서 제4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