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비아 ‘MASH 치료제’, 안전성과 간 염증·섬유화 개선 효능 입증

등록 2025.05.08 15:10:08 수정 2025.05.08 15:10:08
김민준 기자 kmj6339@youthdaily.co.kr

‘EASL2025’서 MASH 치료제 2상 결과 발표
MASH 치료제, 간 보호·혈당조절 우수성 확보

 

【 청년일보 】 메타비아의 MASH치료제 ‘DA-1241’가 우수한 간 보호 및 혈당조절 효과를 입증했다.

 

동아에스티의 자회사 메타비아(MetaVia)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유럽간학회 ‘EASL Congress 2025’에서 MASH치료제 ‘DA-1241’의 글로벌 임상 2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DA-1241의 글로벌 임상 2상은 총 109명의 MASH 환자를 ▲DA-1241 50mg, 100mg 단독투여군 ▲DA-1241 100mg과 DPP4 저해제 병용투여군 ▲위약 투여군으로 나누어 무작위 배정하고, 16주간 1일 1회 투약 후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

 

임상결과, ALT(간 손상 지표) 수치가 40~200U/L인 환자군에서 용량 의존적으로 감소했으며, 100mg 투여군에서 평균 22.8 U/L 감소했다.

 

또한, MASH의 진행정도를 평가하는 비침습적 지표인 FAST(간 섬유화 지표) 점수는 0.559에서 0.371로 감소해 간 섬유화 및 지방 축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CAP(지방간 지표) 측정에서 지방간은 DA-1241 100mg 투여 시 23.0 dB/m 감소(위약 1.4 dB/m)했고, MRI-PDFF(간 지방 함량 지표)에서 간 지방 함량은 기준선 대비 19.9% 줄었다.

 

NIS-4(간 질환의 위험도 지표)의 개선도 확인됐으며, 특히 DA-1241 100mg 투여 시 ▲체내 염증 지표인 hs-CRP와 CCL2 ▲섬유화 지표 TIMP1 ▲간세포 사멸 지표 Cytokeratin18이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관찰됐다.

 

또한, 간 보호 효과와 함께 피험자 절반이 비당뇨병 환자였음에도 불구하고 빠르고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혈당 감소 효과도 나타났다.

 

DA-1241 100mg 투여 시 HbA1c가 ▲4주 차 ▲8주 차 ▲16주 차에 각각 기준선인 6.99% 대비 0.37%p, 0.41%p, 0.54%p씩 감소했다.

 

DPP-4 저해제와 병용 투여 시 16주 차에 HbA1c는 0.66p% 줄어들었으며, 제2형 당뇨병을 동반한 MASH 환자에서는 HbA1c가 1.08%p 줄었다.

 

이 밖에도 DA-1241은 우수한 내약성과 함께 안전성이 확인됐다. 위약 그룹에서 한 건을 제외하고는 치료 후 부작용(TEAE)이 나타나지 않은 것이다.

 

메타비아 김형헌 대표는 "DA-1241은 글로벌 임상 2상을 통해 MASH 환자에서 간 보호 및 혈당조절 효과를 가진 최초의 경구용 GPR119 작용제임을 입증했다"며 “올해 상반기 미국 FDA와 임상 2상 종료를 위한 데이터 리뷰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DA-1241은 GPR119 작용제 기전의 First-in-Class 경구용 합성신약이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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