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엘리트 CI. [사진=형지]](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520/art_17472936188872_32cf3f.jpg)
【 청년일보 】 형지엘리트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이 1천억원을 돌파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형지엘리트는 제24기 3분기(2025.01~2025.03, 6월 결산법인) 개별 기준으로 346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3분기 누적(2024.07~2025.03) 매출은 최대 성과인 1천74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3분기 누적 매출 957억원과 비교하면 12% 증가한 수치다.
학생복 분야가 해외 시장에 꾸준히 입지를 넓히면서 안정적으로 수익을 뒷받침해 준 가운데, 스포츠 상품화 사업의 가파른 상승세가 매출 확대를 주도했다는 설명이다.
스포츠 상품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형지엘리트는 지난해 롯데자이언츠, 한화생명e스포츠(HLE)과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해 선수단 유니폼 및 용품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한화이글스, SSG랜더스 등에도 굿즈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롯데자이언츠에는 올해부터 구단의 공식 굿즈까지 맡아 공급하게 됐다. 또한 FC 서울 스포츠 상품화 계약까지 체결해 K리그1까지 협력 구단을 본격 확대했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과의 협업 및 자사몰 재정비 등 소비자와의 접점도 넓히고 있다. 형지엘리트는 지난해 10월 스포츠 명문 축구 클럽 'FC 바르셀로나'의 공식 라이선스를 활용한 패션 브랜드 '바르사'를 론칭해 한정판 플랫폼 '크림(KREAM)'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워크웨어 역시 자사몰을 오픈해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크림을 통해 에센셜 상품들을 선보이면서 B2B를 넘어 B2C 소비자까지 공략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형지엘리트는 스포츠 상품화 등 신규 사업이 상승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해외 프리미엄 교복 시장 진출을 확대하면서 더욱 안정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중국의 경우 프리미엄 교복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는 한편,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일반 교복 상품 개발도 점차 늘려간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아세안 지역 프리미엄 교복 시장 진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협업 구단의 성적 상승 및 높은 화제성 등에 힘입어 앞으로의 실적 전망 역시 밝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학생복 등 사업에서의 확고한 경쟁력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는 가운데, 스포츠 분야에서 다양한 구단과의 협업 확대를 위해 과감하게 투자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