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신제품 ‘아이꼬야 맘스쿠킹 바로먹는 소스’ 2종. [사진=남양유업]](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522/art_17482410350128_f6e05e.jpg)
【 청년일보 】 국내 간편 영유아식 시장이 저출산 기조에도 불구하고 ‘골드키즈’ 트렌드와 맞벌이 가구 증가의 영향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2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자료를 인용해 해당 시장 규모가 2015년 680억원에서 2020년 1천671억원으로 두 배 이상 확대됐다고 밝혔다. 올해는 약 3천3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성장은 ‘프리미엄’ 콘셉트의 고품질 제품 출시와 ‘한 자녀에 집중 투자’하는 소비 트렌드가 맞물리며 이뤄졌다.
과거 ‘이유식은 집에서 만드는 것’이라는 인식이 점차 옅어지고, 신선한 원료와 영양설계를 반영한 시판 제품이 새로운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맞벌이 가구의 증가도 중요한 배경으로 작용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국내 맞벌이 가구는 처음으로 600만 가구를 돌파, 전체 유배우 가구 중 48.2%를 차지했다. 이는 간편하게 아이 식사를 준비할 수 있는 영유아식 제품 수요로 이어졌다.
권오율 남양유업 브랜드매니저(BM)은 “신선한원료와 안전한 영양설계를 갖춘 간편 영유아식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며 “바쁜 일상 속에서도 부모의 부담을 덜어주는 효율적인 대안으로 부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남양유업은 자사 영유아식 브랜드 ‘아이꼬야’를 통해 지난 21일 ‘맘스쿠킹 바로먹는 소스’ 2종(소고기 라구, 소고기 짜장)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국내 소스류 중 유일하게 ‘영유아식품’ 표시된 제품으로, 영유아용 식품 기준을 충족했다.
신제품은 국내산 소고기와 신선한 채소를 사용해 12개월 이상 유아의 미각과 저작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재료 크기를 조정했다.
별도 조리 없이 밥 위에 부어주거나, 전자레인지에 파우치째 데우는 방식으로 식사가 가능하다.
첨가물(향료, L-글루탐산나트륨 등) 없이 안전성을 높였으며, 타르색소ㆍ중금속 등 18가지 항목에 대한 품질 관리를 실시했다.
나트륨은 100g당 170mg 수준으로, 1~2세 유아의 하루 충분섭취량(810mg)의 약 21%에 해당하는 ‘나트륨 안심설계’도 적용했다.
권 매니저는 “맞벌이 가구의 현실적인 니즈를 반영해 다양한 맛과 패키지 형태, 성분 배합을 고려한 제품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양유업은 2024년 1월 한앤컴퍼니 체제 전환 이후 준법ㆍ윤리 경영을 바탕으로 신뢰 회복과 경영 정상화에 주력해왔다.
현재 맛있는우유GT(우유), 아이엠마더(분유), 불가리스(발효유), 초코에몽(가공유), 17차(음료), 테이크핏(단백질) 등을 판매하고 있다.
아울러 뇌전증 및 선천성 대사질환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 생산ㆍ보급 등 사회적 책임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또한 공채ㆍ경력직 채용을 병행하며 인재를 전략적으로 확보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과 업무 수행을 위한 ‘책임자율경영’ 및 ‘워크아웃’ 제도를 운영 중이다.
그 결과 2025년 1분기 기준으로 3개 분기 연속 당기순이익 흑자를 이어가며 경영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