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지구적 사회 문제 해결 모색"…현대차 정몽구재단, '임팩트 스타트업' 20개팀 선발

등록 2025.05.30 10:15:52 수정 2025.05.30 10:15:52
이창현 기자 chlee3166@youthdaily.co.kr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13기 선발…800여개팀 지원, 경쟁률 40대 1
'인큐베이팅 트랙' 10팀 및 '액셀러레이팅 트랙' 10팀 구성…기업 성장 지원

 

【 청년일보 】 현대차 정몽구재단은 환경 파괴·식량 부족 등 전 지구적인 사회 문제 해결을 모색하는 '임팩트 스타트업'을 돕는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13기 프로그램의 20개 팀을 선발했다고 30일 밝혔다.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는 설립자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기업가정신과 도전정신을 계승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창의적·혁신적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재단에 따르면 올해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13기에는 800여개팀이 지원했으며 약 4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20개 스타트업이 최종 선발됐다.

 

선정된 팀은 설립 2년 미만의 초기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인큐베이팅 트랙' 10팀, 설립 2년 이상 10년 미만의 성장기 기업을 위한 '액셀러레이팅 트랙' 10팀으로 나뉜다.

 

심사는 총 3단계로 진행됐다. 1차 서류심사에 이어, 기업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중심으로 한 1차 대면심사, 그리고 대표자의 기업가정신을 중점적으로 심사하는 2차 대면 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됐다. 특히 마지막 단계인 '기업가정신 평가'는 창업가의 비전과 사회문제 인식 등 사회적 가치 지향성과 프로그램 취지 적합성을 검토하는 핵심 절차다.

 

13기 인큐베이팅 트랙에 선정된 팀은 ▲다다닥헬스케어 ▲플릭던 ▲리터놀 ▲윙스 ▲에코마린 ▲라이브케어 ▲플랜트너 ▲텍스타일리 ▲씨오씨랩 ▲페어링스이며, 액셀러레이팅 트랙에는 ▲ 핀휠 ▲에이엔폴리 ▲널핏 ▲코봇시스템 ▲한국주택정보 ▲메가플랜 ▲저크 ▲우리아이들플러스 ▲널위한문화예술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스타트업은 환경 딥테크, 식량 문제 해결, 장애인을 위한 제품 및 서비스, 예술 콘텐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문제 해결에 도전하고 있다.

 

선발된 팀들은 지난 29일 경기 화성의 롤링힐스 호텔에서 개최한 임팩트 오리엔테이션 캠프를 시작으로 ▲최대 1억5천만원 재정 지원 ▲전문 경영 컨설팅 ▲투자 유치 연계 ▲글로벌 진출 지원(미국, 싱가포르 등)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 코워킹 스페이스 입주 ▲워케이션 등 네트워킹 프로그램 통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받게 된다.

 

13기 기수대표로 선정된 추동현 라이브케어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비즈니스에 녹여내는 방법을 배우고, 동료 스타트업과 협업 기회를 넓혀가고 싶다"고 말했다.

 

재단 관계자는 "13년간 총 354개팀을 육성해 6천569개의 일자리 창출, 누적 매출 1조2천540억원, 누적 투자유치 3천779억원이라는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임팩트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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