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트렌스젠더 복싱선수 마누엘, '에버라스트' 대표모델로 우뚝

등록 2019.09.27 09:35:17 수정 2019.09.27 09:35:26
김동훈 기자 jdh_sf@youthdaily.co.kr

트렌스젠더 최초의 프로 복싱 첫경기서 승리
패트리시오 마누엘 ,복싱의 역사 다시 써
마누엘, "나는 나의 성공을 위해 모든것을 버렸다"

 

【 청년일보】 패트리시오 마누엘은 2018년 12월 12일, 세계 최초의 트랜스 젠더 프로 복서가 되었으며,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그리고 그는 새로운 역사를 다시 한번 쓰게 됐다.

 

미 CNBC는 9 월 26 일(현지시간) 기사에서 마누엘은 복싱업계의 아이코닉 브랜드인 에버라스트(Everlast)의 대표 모델이 되었다고 보도했다. 이 회사의 대표 모델은 복싱의 전설인 잭 램지, 슈가레이 로빈슨, 카넬로 알바레즈가 포함되 있다.

 

1910년에 창업한 에버라스트는 세계 최고의 복상, 격투기 및 피트니스 장비 제조 및 라이센스 업체이다.

 

마누엘에게는 남자 프로복싱 선수가 되는 길은 쉽지 않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가고 있던 자신의 모든 것을 버려야 했다고 CNBC는 전했다.

 

마누엘은 2000 년대 초, 여자 선수로 복싱 경력을 시작했다. 그는 5 개의 전국 아마추어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했으며 2012년 올림픽 예선에서 여성으로 경쟁했다. 그러나 마누엘은 어깨 부상을 입은 후 더 이상 출장하지 못하는 불운을 겪어야만 했다. 

 

그가 부상에서 회복하는 동안 많은 것을 생각 하게 되었으며 마침내 자신이 거짓속에 살고 있다는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성전환 수술을 하기로 결정하는 데는 1 년이 걸렸다.

 

마누엘은“나는 그 일년동안 내인생을 저글링 하고 있었고, 내 자신에게 진실하지 못했다" 고 말하고 나는 내 자신을 남자 복서로 본적이 없기 때문에 여성으로 계속 경쟁했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그는 "나는 내인생을 '올인' 해서 모든 위험을 감수해야하다는 것을 깨 달았지만 이번 수술로 내가 사랑하는 복싱을 못하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성 전황을 하는 동안 그는 자신의 코치, 체육관, 두 개의 직업, 친구 및 지인을 잃었다. 그러나 그 과정은 그를 강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신의 목표가 무엇이든, 당신이 트랜스젠더인지, 당신이 운동 선수인지 여부에 관계없이, 우리의 꿈에는 성취 하는 데는 비용이 들며, 우리가 그 보상을 찾기 위해 인생을 건 모험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에게 인생에서 성공을 원한다면 자기자신을 알아야 하고 성공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꺼이 무엇을 포기해야 하고 성공을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패트리시오 마누엘은 “우리는 살 인생이 하나뿐이다. 진부한 소리로 들리지만 가능한 한 후회하지 않고 인생을 살아 가려고 노력한다” 고 전했다.

 

[청년일보=김동훈 기자]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