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교촌치킨 일부 매장이 순살 메뉴 배달앱 가격을 2천원가량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프랜차이즈업계 등에 따르면, 교촌치킨 일부 매장은 허니순살·허니갈릭순살·마라레드순살·반반순살 등의 권장 소비자가격(2만3천원)을 배달앱에서는 2만5천원으로 조정해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순살 메뉴는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제품 가격은 그대로 두고 양을 줄이는 것)으로 논란이 됐던 제품이다.
교촌치킨은 지난 9월 닭다리살만 쓰던 순살 메뉴에 닭가슴살을 섞고 총중량을 약 30% 줄였다가 거센 비판에 오는 20일부터 중량을 원래대로 되돌리기로 했다. 닭다리살에 가슴살을 섞었던 것도 닭다리살 100%로 바꾼다.
앞서 교촌치킨 서울 지역의 대다수 점주는 배달앱 수수료 부담이 크다면서 지난 9월 허니콤보와 레드콤보, 간장콤보, 반반콤보의 배달앱 가격을 약 2천원 올린 바 있다.
교촌치킨 측은 본사에서 가격을 권장할 수는 있지만 얼마 올리라 내리라는 식으로 통제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