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은 줄고, 가격은 오르고"...교촌치킨, 서울서 배달앱 가격 2천원 인상

등록 2025.09.29 08:50:00 수정 2025.09.29 08:50:01
권하영 기자 gwon27@youthdaily.co.kr

서울 지역 가맹점 90% 이상이 가격 인상

 

【 청년일보 】 교촌치킨 서울 지역 매장들이 배달앱 메뉴 가격을 일제히 인상했다.


29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서울 지역 교촌치킨 가맹점은 지난 19일부터 배달의민족·쿠팡이츠 등 배달앱에서 판매되는 허니콤보·레드콤보·간장콤보·반반콤보 가격을 2천원 올렸다. 이에 대표 메뉴인 허니콤보는 기존 2만3천원에서 2만5천원으로 변경됐다.


교촌치킨 가맹점주 협의회는 서울 지역 가맹점의 90% 이상이 이같이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파악했다. 매장이나 교촌치킨 전용앱에서 판매되는 치킨 가격은 오르지 않았다.


서울 지역 외 교촌치킨 가맹점주는 가맹본사가 정한 권장 소비자 가격을 따르거나, 가맹본사와 별도 협의 없이 약 2천∼3천원씩 배달 메뉴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교촌치킨 가맹점주는 이달 초부터 가맹본사가 설정한 권장 소비자 가격보다 배달 메뉴 가격을 올려 판매하기 시작했다.


가맹사업법상 가맹본사는 가맹점주에게 상품 가격 설정을 강제할 수 없지만, 대다수 프랜차이즈는 가맹본사가 권장 소비자 가격을 정하면 점주들이 이를 따르는 방식으로 운영돼왔다.


이번 가격 인상은 배달앱 수수료 부담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교촌치킨은 이달 초 순살치킨 메뉴에 닭가슴살을 혼합하고 중량을 700g에서 500g으로 줄이는 방식으로 사실상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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