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도, 신규도 통했다"…엔씨소프트 'IP 경쟁력' 재확인

등록 2025.12.20 08:00:00 수정 2025.12.20 08:00:09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장수 IP 안정성과 신규 IP 성장성…두 축으로 완성한 성과
'리니지M'·'길드워'로 증명한 엔씨의 변함없는 'IP 경쟁력'
'아이온2' 흥행으로 다시 확인된 'MMORPG 명가'의 저력
"검증된 IP는 견고하게, 새로운 IP는 과감하게 키운 한 해"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로 제시한 '미래 성장 로드맵'

 

【 청년일보 】 콘텐츠 산업 전반에서 지식재산권(IP)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강력한 IP는 단기적인 성과를 넘어 기업의 지속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자산으로 작용한다. 게임 산업 역시 예외는 아니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 확장성과 생명력을 갖춘 IP 확보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가운데, 올해 'IP의 힘'을 가장 분명하게 입증한 게임사로 엔씨소프트(이하 엔씨(NC))가 주목받고 있다.

 

2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NC)는 올해 국내외 주요 시장에서 장수 IP의 안정적인 성과와 신규 IP의 성공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주며 존재감을 재확인했다.

 

'리니지M'과 '길드워' 시리즈가 꾸준한 실적을 뒷받침하는 가운데, 신작 '아이온2'의 흥행과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공개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까지 탄탄히 다졌다는 평가다.

 

 

◆ '리니지M', 8년 차에도 흔들림 없는 핵심 캐시카우

 

리니지M은 올해 서비스 8년 차를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엔씨(NC)의 핵심 IP로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센서타워 기준, 올해 상반기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장기 서비스 게임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엔씨(NC)는 올해 리니지M에 'HOMECOMING', 'RISING STORM', 'BURNING HEART', 'THE DARKNESS' 등 분기별 대규모 업데이트를 연이어 선보이며 게임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했다. 여기에 총 8회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용자와의 소통을 확대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그 결과,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연초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15만7천명을 기록, 장기 흥행을 뒷받침하는 커뮤니티 기반도 한층 견고해졌다.

 

 

◆ 20년을 넘어선 '길드워' IP, 글로벌 경쟁력 여전

 

서구권 시장에서는 길드워(Guild Wars) IP가 엔씨(NC)의 글로벌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원작 '길드워'는 특별판 '마스터피스 컬렉션' 출시 이후 동시접속자 수 150% 증가, 판매량 3,226% 상승이라는 인상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후속작 '길드워2' 역시 여섯 번째 확장팩과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메타크리틱 90점, 스팀 리뷰 '매우 긍정적(Very Positive)' 평가를 유지하고 있다.

 

길드워 IP는 이용자 중심의 개발 철학과 탄탄한 팬층을 기반으로, 엔씨(NC)의 안정적인 글로벌 매출과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견인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하고 있다.

 

 

◆ '아이온2', 흥행으로 증명한 MMORPG 개발력

 

엔씨(NC)는 지난달 19일 출시한 아이온2를 통해 'MMORPG 명가'로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시장에 각인시켰다. 한국과 대만 동시 출시 직후 대규모 이용자가 몰리며 서버 대기열이 발생했고, 양대 마켓 인기 1위,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 동시 시청자 수 1위 등 높은 관심도를 기록했다.

 

출시 초반 일부 이슈가 있었으나, 엔씨(NC)는 신속한 개선과 라이브 방송을 통한 적극적인 소통으로 빠르게 안정화를 이뤄냈다. 수동 조작 기반의 MMORPG임에도 불구하고 평일 기준 DAU 150만 이상을 기록했으며, PC방 순위 '톱5' 진입으로 흥행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엔씨(NC)의 MMORPG 개발 노하우와 라이브 서비스 역량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성과로 평가된다.

 

 

◆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IP 확장 전략의 정점

 

엔씨(NC)는 '지스타 2025' 메인 스폰서로 참가해 차세대 신작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를 최초 공개하며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글로벌 히트작 '호라이즌 IP'를 기반으로 한 이 작품은 거대 기계와의 협동 전투, 와이어 액션을 활용한 입체적인 전투 설계, 높은 자유도의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등으로 현장 관람객과 업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는 단순한 신작을 넘어, 엔씨(NC)의 기술력과 IP 확장 전략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상징적인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 'IP의 힘'으로 다진 2025년…다음 행보에 '주목'

 

올해는 엔씨(NC)에게 검증된 장수 IP의 안정성과 신규 IP의 성장 가능성이 조화를 이룬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리니지, 길드워, 아이온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IP 포트폴리오에 새로운 성장 동력까지 더해지며, 엔씨(NC)는 실적과 미래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는 이미 내년을 향한 엔씨(NC)의 다음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IP의 힘'을 기반으로 한 엔씨(NC)의 지속적인 도전과 확장이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기대가 모인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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