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코스피,美 연준 부양책 영향 3% 반등 출발…2,080대 회복

등록 2020.06.16 10:09:29 수정 2020.06.16 10:11:23
강정욱 기자 kol@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코스피가 16일 2% 넘게 반등 출발하면서 전날 급락분을 다소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 54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7.88포인트(3.23%) 오른 2098.7을 보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60.27포인트(2.97%) 오른 2,091.09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우려에 전날 100포인트 넘게 하락했다가 곧바로 반등하는 모습이다.

 

전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01.48포인트(4.76%) 내린 2,030.82로 마감했다. 낙폭은 증시가 공포에 휩싸였던 지난 3월 23일(-5.34%) 이후 가장 컸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지속적인 경기 부양책으로 상승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7.62포인트(0.62%) 상승한 25,763.16에 거래를 마쳤다.

 

연준이 유통시장에서 개별 회사채를 사들이겠다고 발표한 게 투자심리 회복에 기여했다. 연준은 그간 회사채 상장지수펀드(ETF)만 매입해 왔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들의 지속적인 유동성 공급 기대가 시장에 우호적인 영향을 줬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31억원, 기관이 1천128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535억원을 순매수하며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종목이 강세를 보였고 기계(5.08%), 비금속광물(3.53%), 유통(3.25%), 의약품(3.34%) 등의 오름폭이 컸다.

 

통신(1.90%), 보험(2.22%) 등은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적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모두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삼성물산(5.36%), SK(5.26%), 삼성SDI(4.45%), LG화학(4.32%) 등이 코스피 평균 대비 오름폭이 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76포인트(4.25%) 오른 723.91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23.45포인트(3.38%) 오른 716.60으로 개장해 오름폭을 확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억원, 5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7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5.24%)와 셀트리온제약(6.28%)이 모두 5% 넘게 뛰었다.

 

에이치엘비(2.75%), 알테오젠(4.65%) 등 다른 코스닥 상위주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