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제약업계 주요기사] LG화학 비만 신약, 美 FDA 희귀의약품 지정…대웅제약, 주사형 남성형 탈모 치료제 공동 개발 外

등록 2020.09.28 18:00:00 수정 2020.09.28 18:00:00
안상준 기자 ansang@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28일 제약업계 주요 이슈는 LG화학이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비만 치료 신약 과제 ‘LB54640’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유전성 비만 치료제로 희귀의약품 지정(Orphan Drug Designation)을 받았다는 소식이다.

 

대웅제약은 약물전달 시스템 플랫폼 벤처기업 인벤티지랩과 장기지속형 남성형 탈모 치료제(IVL3001, IVL3002)에 대한 공동 연구 개발 및 상용화를 진행하며, JW중외제약은 일본 후생노동성(MHLW)으로부터 신성빈혈 치료제 ‘JTZ-951’에 대한 제조 및 판매 승인을 획득했다.

 

이밖에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28일 이사회를 통해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으며, 휴메딕스는 개발 중인 ‘차세대 히알루론산 필러’(HMM1-026)가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연구개발 지원 사업’의 ‘1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인공지능(AI) 의료기기 기업 뷰노는 최대 12시간 전에 패혈증 발생을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 LG화학 비만 신약 과제, 美 FDA 희귀의약품 지정 획득

 

LG화학은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비만 치료 신약 과제 ‘LB54640’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유전성 비만 치료제로 희귀의약품 지정(Orphan Drug Designation)을 받았다고 밝힘.

 

‘LB54640’은 G단백 결합 수용체 일종인 MC4R을 표적으로 한 새로운 기전의 경구용 비만 치료제. MC4R 작용경로에 이상이 생기면 배고픔이 지속되는 과식증으로 인해 비만이 심화돼 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음.

 

LG화학은 ‘LB54640’ 전임상 결과 식욕 및 체중 감소 효과의 우수성뿐 아니라 중추신경계 및 심혈관계 부작용이 없는 안전한 비만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1일 1회 경구 투여에 적합한 약동학적 특성을 확인해 주사 치료 중심의 비만 시장에서 환자 투여 편의성을 높인 차별화된 치료제를 적기에 개발할 방침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

 

◇ 대웅제약, 주사형 남성형 탈모 치료제 공동개발 나선다

 

대웅제약은 약물전달 시스템 플랫폼 벤처기업 인벤티지랩과 공동 개발 계약을 맺고 인벤티지랩이 보유한 장기지속형 남성형 탈모 치료제(IVL3001, IVL3002)에 대한 공동 연구 개발 및 상용화를 진행한다고 밝힘.

 

대웅제약이 파이프라인으로 공동 개발하는 장기지속형 남성형 탈모 치료제(IVL3001, IVL3002)는 1개월 또는 3개월에 1회 투여하는 주사제 제형. 인벤티지랩의 약물전달시스템(DDS) 플랫폼 기술인 ‘IVL-PPF Microsphere’ (IVL-Precision Particle Fabrication Microsphere)에 남성형 탈모치료제를 탑재했다고.

 

약효 성분인 ‘피나스테라이드’(Finasteride)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가장 검증된 탈모치료 성분 중 하나로, 탈모 방지에 대한 유효성 및 안전성이 입증되어 널리 사용되고 있음.

 

1일 1회 복용해야 하는 기존 경구제형의 남성형 탈모 치료제와 달리 장기지속형 주사제 형태의 개발을 통해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여 탈모 치료 효과를 개선하고 동일한 효능에 대한 약물 투여량을 최소화해 부작용의 가능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음.

 

◇ JW중외제약, 신성빈혈 치료제 ‘JTZ-951’ 日 신약 허가 승인 획득

 

JW중외제약은 일본 ‘재팬 타바코’(Japan Tobacco Inc)가 일본 후생노동성(MHLW)으로부터 신성빈혈 치료제 ‘JTZ-951’에 대한 제조 및 판매 승인을 받았다고 밝힘.
 
‘JTZ-951’은 적혈구 생성 촉진 호르몬인 에리스로포이에틴(EPO)의 내부 생성을 활성화하고 철 대사를 담당하는 분자의 발현을 제어함으로써 적혈구 생성을 촉진하는 새로운 기전의 신약. 기존 주사제와 달리 경구제로 개발돼 치료의 새로운 옵션을 제공한다고.
 
JT는 일본에서 진행한 3상 임상시험에서 투석을 받기 전 단계와 투석 단계의 신성빈혈 환자를 대상으로 최대 52주까지 ‘JTZ-951’의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함.
 
‘JTZ-951’의 제품명은 ‘에나로이’(ENAROY)로, 정제 제형의 2㎎, 4㎎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될 예정.
 
JW중외제약은 지난 2016년 JT와 ‘JTZ-951’에 대한 국내 개발과 상업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1월부터 국내 20개 종합병원에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음.

 

◇ 한미약품그룹 송영숙 회장,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선임돼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28일 이사회를 통해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이에 따라 앞으로 한미사이언스는 송영숙 신임 대표이사와 기존 임종윤 대표이사가 각자 대표이사로서 공동 경영하게 됨.

 

송영숙 대표이사는 가현문화재단 이사장과 한미약품 고문(CSR 담당)을 맡아오다 지난 8월10일 한미약품그룹 회장으로 선임됐으며 이번에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가 됨에 따라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를 총괄 경영하게 됨.

 

한미사이언스는 이날 이사회에 앞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한미약품 글로벌전략 및 HRD 부사장을 한미사이언스 등기이사로 선임하기도.

 

◇ 휴메딕스 ‘차세대 HA 필러’ 개발 속도낸다

 

휴메딕스는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히알루론산 필러’(HMM1-026)가 국산 의료기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에서 추진 중인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연구개발 지원 사업’의 ‘1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힘.

 

‘차세대 히알루론산 필러’는 전 세계적으로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안티에이징 시술 분야의 신 기술로, 국내를 비롯해 세계 필러 시장에서 해외 브랜드들을 대체할 혁신 기술이라는 점에서 가치와 경쟁력을 인정받아 이번 사업에 선정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

 

이번 사업 선정으로 휴메딕스는 차세대 히알루론산 필러 개발 사업비 12억5,000만원 중 7억5,000만원을 정부로부터 3년간 지원받게 됐다고. 지원금은 ‘차세대 히알루론산 필러’의 안전성과 유효성 확인을 위한 임상시험을 수행하는 데 사용될 예정.

 

휴메딕스가 개발 중인 ‘차세대 히알루론산 필러’는 모노페이직 공법인 ‘생분해성 고분자 합성 원천기술을 활용한 독자적 가교 공법’(HI, High molecular Ideal reticulated matrix)에 바이페이직 기술을 결합한 필러.

 

◇ 12시간 전 ‘패혈증’ 발생 예측하는 알고리즘 개발됐다

 

인공지능(AI) 의료기기 기업 뷰노는 최대 12시간 전에 패혈증 발생을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밝힘.

 

패혈증 예측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의료현장에서 누락되는 데이터 예측이 필수. 기존에는 단일변수만을 고려하는 ‘순환신경망’(RNN) 기술이 주로 사용돼 왔음.

 

이번 연구를 수행한 뷰노 생체신호팀은 누락 데이터 예측을 위해 ‘그래프 합성곱 신경망’(GCN) 기술을 적용, 다양한 변수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함.

 

그 결과 기존 패혈증 예측법 대비 민감도와 특이도 등을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AUROC와 AUPRC 수치가 각각 3%, 18% 향상됐다고. 해당 알고리즘은 6만명 이상의 중환자 전자건강기록(EHR) 데이터를 활용해 학습함.

 

뷰노는 이 알고리즘이 패혈증 예측을 위한 기술로 개발돼 실제 의료현장에 도입되면 패혈증 발생 사전 대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해당 연구 논문을 ‘세계중환자의학회지’(CCM)에 게재하기도.

 

◇ “건정심 위원 수 늘려달라는 의협, 3년간 회의 불참률 68%”

 

건강보험 정책의 최고 의결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내의 협회 소속 위원 수를 늘려달라고 요구하는 대한의사협회가 실제 건정심 회의에는 10번 중 7번꼴로 참석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남.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혜영(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건정심은 2018년부터 2020년 8월까지 최근 3년간 총 28번 출석회의를 개최했으나 의협은 19번 불참한 것으로 나타나 불참률이 67.9%에 달했음.

 

의협이 건정심에 불참한 가장 큰 이유는 ‘수가협상 불만’인 것으로 알려짐. 수가는 건강보험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에 지불하는 대가를 뜻함.

 

실제 2018년 6월에 진행된 2019년도 수가협상에서 의협은 건강보험공단과 자정을 넘기며 협상을 벌였으나 공단이 제시한 2.7% 인상안을 수용하지 않았고 이후 2019년 11월까지 연속으로 19번 회의에 불참했다고.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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