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KDB생명이 4번의 도전 끝에 새 주인을 만나게 됐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KDB생명 대주주인 산업은행과 JC파트너스는 KDB생명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한다.
JC파트너스는 KDB생명 지분 약 93%를 2천억원에 매입하고 투자자를 모아 3천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기로 했다. 산은도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주식매매계약을 승인할 계획이다.
산은은 지난 2010년 2010년 금호그룹이 워크아웃에 돌입하면서 KDB생명(옛 금호생명)을 당시 칸서스자산운용과 공동으로 6천500억원 규모의 PEF를 만들어 인수했다. 이후 유상증자 등을 통해 투입한 돈을 더하면 8천500억원가량 된다.
산은은 이후 2014∼2016년 세 차례 매각을 추진했으나 마땅한 인수자를 찾지 못했다. 결국 지난해 9월 말 매각 공고를 내면서 4번째 도전에 나섰고 결국 새로운 주인을 찾는데 성공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