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올리브영이 KOTRA(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손을 잡고 K-뷰티 세계화에 박차를 가한다고 29일 밝혔다.
CJ올리브영은 KOTRA와 국내 유망 중소∙중견기업의 화장품 수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29일 체결했다. 양사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KOTRA 인베스트코리아플라자(IKP)에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체결식은 정윤규 CJ올리브영 경영지원담당(상무)과 김상묵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올리브영과 KOTRA는 해외 역직구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상품이 화장품이라는 점에 착안해 유망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 활성화를 위해 뜻을 모았다. K-뷰티 대표 플랫폼인 올리브영의 중소기업 인큐베이팅 노하우와 KOTRA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 화장품의 우수성을 해외에 보다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한 양사 협력 사업은 '케이박스(K-Box) 구독 서비스'와 올리브영 글로벌몰에서의 'K-뷰티 특별 판촉전' 두 가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케이박스 구독 서비스는 K-뷰티 신진 브랜드 상품들로 구성한 체험 박스를 뷰티 관련 해외 핵심 바이어들에게 정기 배송하는 사업이다. 상품을 알릴 기회가 부족해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기업에 홍보 기회를 제공하고, 바이어와의 비대면 미팅을 주선해 수출 활로를 모색한다는 취지다.
올리브영은 그간 K-뷰티 주역을 육성해온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몰에 입점된 브랜드 중 50여개를 엄선해 케이박스를 구성할 계획이다. 국가별 선호하는 트렌드에 따라 상품 구성을 차별화해 오는 12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북미와 유럽, 아시아 지역의 총 30여개의 바이어사에 발송한다.
또한 매년 하반기에 열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연계해 11월 한 달간 올리브영 글로벌몰에서의 K-뷰티 특별 판촉전도 진행한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K-뷰티 세계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김상묵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이번 국내 대표 K뷰티 역직구 유통플랫폼과 협업 사업을 통해 국내 중소·중견기업 대상 해외 동반 진출형 수출 확대를 지원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정윤규 CJ올리브영 경영지원담당(상무)은 “앞으로도 해외 시장에서의 K-뷰티 성장 기회 요인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하며 한국 화장품의 세계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최시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