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펙 반도체 대전 승자는?"… 인텔-AMD-엔비디아, '플래그십 칩' 공개

등록 2022.01.09 08:00:00 수정 2022.01.09 08:00:05
박준영 기자 sicros@youthdaily.co.kr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2에서 최신 CPU, GPU 공개
고성능 컴퓨팅 솔루션으로 이전보다 향상된 게이밍 성능 제공

 

【 청년일보 】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2에서 주요 업체의 최고급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전격 공개됐다. 치열하게 전개되는 반도체 시장이 올해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특히, 신형 고성능 컴퓨팅 솔루션의 등장으로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갖춘 게임기'로 평가받는 PC의 게이밍 성능은 이전보다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인텔은 세계 최고 성능의 노트북용 모바일 프로세서 '12세대 인텔 코어 H 시리즈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인텔7 공정 기반 및 인텔 최초의 고성능 하이브리드 설계를 탑재한 i9-12900HK 주력의 H 시리즈 프로세서는 11세대 인텔 코어 i9-11980HK 대비 최대 40% 높은 성능과 28% 빠른 게임 구동 속도를 제공한다.

 

그레고리 브라이언트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총괄 및 수석부사장은 "인텔의 새로운 고성능 하이브리드 아키텍처가 컴퓨팅의 미래와 혁신의 속도를 가속화하고 있다"며 "인텔은 12세대 인텔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사용자에 제공하며 가장 빠른 노트북용 프로세서의 성능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외장 그래픽 브랜드 '인텔 아크 그래픽(코드네임 알케미스트)'도 출하했다. 인텔 아크 그래픽은 하드웨어 가속 레이 트레이싱, Xe 슈퍼 샘플링(XeSS) AI 기반 업스케일링 및 인텔 딥링크 등 고급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텔 딥링크 기술은 호환가능한 인텔 코어 프로세서와 함께 활용될 경우 플랫폼의 모든 기능을 활용해 주요 워크로드를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지원한다. 

 

 

AMD도 고성능 컴퓨팅 솔루션을 발표했다. 지난 5일 열린 '2022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AMD는 ▲업계 최초의 3D 스택 x86 프로세서 'AMD 라이젠 7 5800X3D' 데스크톱 전용 프로세서 ▲5㎚ 공정과 '젠 4'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되어 2022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AMD 라이젠 7000 시리즈' 데스크톱 전용 프로세서 ▲LGA 소켓, PCI-익스프레스 5.0, DDR5 메모리를 탑재한 '소켓 AM5' 플랫폼을 발표했다.

 

또한, AMD는 게이밍 시장에서 지속적인 영향력 확장을 위한 모바일 및 데스크톱 전용 라데온 그래픽스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AMD 라데온 RX 6000M' 모바일 그래픽 카드 제품군을 확장해 차세대 프리미엄 노트북에서 압도적인 게이밍 성능을 선사하고, 'AMD 라데온 RX 6000S' 시리즈 모바일 그래픽 카드로 경량형 슬림 노트북에서 최적화된 전력 효율성과 고성능 게이밍을 지원한다.  AMD 라데온 RX 6500 XT 및 라데온 RX 6400 데스크톱 전용 그래픽 카드로 AAA 급 타이틀 및 e스포츠 게임에서 극강의 1080p 해상도 플레이 환경을 구현한다.

 

AMD CEO 리사 수 박사는 "PC 시장 내 모든 부문에서 고성능 컴퓨팅의 한계를 뛰어넘는 30개 이상의 새로운 프로세서를 출시해 기쁘다"며 "새롭게 선보일 AMD 라이젠 프로세서와 라데온 그래픽 카드로 주요 제품군을 더욱 확장하며 게이머에게 보다 향상된 성능과 기능,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2022년은 AMD와 PC 업계에 또 한 번 기념비적인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데스크탑과 노트북을 위한 최신 지포스 RTX GPU를 공개했다. 레이 트레이싱과 가속화된 AI를 메인스트림 데스크탑에 제공하는 '지포스 RTX 3050'과 최고 수준의 성능을 제공하는 '지포스 RTX 3090 Ti'가 그 대상이다.

 

지포스 RTX 3050 GPU는 엔비디아 암페어 아키텍처의 그래픽 및 AI 코어를 통해 일반 PC에서도 최신 게임을 초당 60프레임으로 실행하도록 지원한다. RTX 3050은 8GB GDDR6 메모리를 탑재했으며 오는 27일 전 세계 시장에 출시된다. 제프 피셔 엔비디아 지포스 사업부 수석 부사장은 "RTX는 새로운 표준이며, 지포스 RTX 3050은 그 어느 때보다 접근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RTX 3090 Ti는 21Gbit/s로 실행되는 역대 최고 속도의 메모리 24GB GDDR6X를 탑재할 예정이다. 해당 GPU는 셰이더를 위해 40테라플롭, 레이 트레이싱을 위해 78테라플롭, 그리고 320테라플롭에 달하는 AI 성능을 제공한다. 기존 최고급 GPU 'RTX 3090'보다 7.7% 빠른 메모리 클럭, 10% 이상의 성능 향상이 이뤄졌다.

 

1440p 해상도 및 27인치, 지싱크 및 새로운 e스포츠 바이브런스와 리플렉스 레이턴시 애널라이저를 지원하는 디스플레이도 공개했다. 해당 디스플레이는 듀얼 포맷으로 1080p 및 25인치에서 플레이하는 옵션을 제공한다. 1440p와 360㎐의 새로운 지싱크 e스포츠 디스플레이로 게이머는 최고의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한편, 엔비디아는 올해 중순부터 삼성 게이밍 허브를 통해 스마트 TV에서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 '지포스 나우'를 제공한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11월 LG 2021 웹OS 스마트 TV에서 지포스 나우 베타 버전을 서비스한 바 있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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