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시와 이랜드복지재단이 손잡고 노숙인들의 기본 생활권 확보 및 사회 복귀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와 이랜드복지재단은 25일 노숙인 지원주택을 운영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측은 지난 2019년 노숙인 지원주택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는 데 이랜드재단이 조직개편을 하면서 이번에 재협약을 맺게 됐다.
협약에 따라 이랜드재단은 시가 운영하는 노숙인 지원주택 입주자에게 임대보증금 300만원과 생필품, 집기 등을 지원한다.
노숙인 지원주택은 정신질환, 알코올 의존으로 독립적으로 사는 데 어려움을 겪는 노숙인에게 일상 회복 지원 서비스와 주거공간을 결합해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임대보증금 300만원에 임대료는 월 10만∼30만원 수준이다.
시는 노숙인의 자활을 돕기 위해 앞으로 5년간 지원주택을 매년 60호씩 늘린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랜드복지재단도 지원주택을 포함한 노숙인 복지사업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랜드복지재단 정영일 대표이사는 "이랜드 그룹 내 다양한 사업부와 협력해 노숙인의 의식주와 관련된 기본 생활권을 보장하는 등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상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노숙인이 지원주택에 잘 적응하고 지역사회에 성공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