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통 사태 방지 총력"...DGB대구은행, 연 20% 적금 출시에 '초긴장'

등록 2024.06.02 08:00:00 수정 2024.06.02 08:00:11
김두환 기자 kdh7777@youthdaily.co.kr

DGB대구은행, 오는 5일 최고 연 20% 금리 '고객에게 진심이지' 적금 출시
'iM뱅크' 은행명 변경 기념...오는 5일 10시부터 'iM뱅크 애플리케이션' 가입
전산 마비 사태에 대비 사전 등록 고지..."서버증설·유입량 조절 준비 만전"

 

【 청년일보 】 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을 기념해 오는 5일 최고 연 20% 이자를 제공하는 '고객에게 진심이지' 적금을 출시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올 하반기에 현재 3.50%인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고금리 예·적금 막차를 타려는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DGB대구은행은 가입 당일 앱 접근 폭증으로 인해 서버가 다운될 것을 우려해 사전 가입 및 입출금 계좌 사전 신청을 안내하기도 했다. 아울러 그간 서버 증설은 물론, 유입량 제어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상품 출시 당일 서버 다운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대구은행은 오는 5일 'iM뱅크'로 은행명을 변경하는 것을 기념해 최고 연 20% 금리를 제공하는 '고객에게 진심이지' 적금상품을 출시한다. 


이 적금은 최고 연 20%의 금리를 지급하는 단기소액적금으로 오는 5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32만좌에 한해 판매될 예정이다.


기본금리 연 4%에 납입조건에 따라 최고 연20%의 금리가 적용된다. 매일 납입 시 매회 추가되는 데일리 우대금리(최고 연 6%)와 플러스 우대금리(최고 연10%)가 적용되는 '펀 세이빙 적금' 형태다.


데일리 우대금리는 적금의 납입건당 연 0.1%포인트, 플러스 우대금리는 적금의 40회 납입시 연 2%포인트, 50회 납입시 연 3%포인트, 60회 납입시 연 5%포인트 등으로 최고 연 20% 금리가 적용된다.


개인당 1인 1계좌만 가입 가능하며 최초 신규금액은 0원(신규 당일부터 입금 가능)으로 납입 가능금액은 한 번에 100원에서 최대 5만원까지(1일1회 납입 가능)로 총 60회까지 납입할 수 있다.


이 적금 가입은 오는 5일 오전 10시부터 iM뱅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가능하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올 하반기에 현재 3.50%인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고금리 예·적금 막차를 타려는 수요가 몰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DGB대구은행 측은 가입 당일 앱 접근 폭증이 우려된다며, 사전 iM뱅크 가입 및 입출금 계좌 사전 신청을 안내했다. 이는 은행권에서 이벤트성 적금에 가입자가 폭증하며 시스템 오류가 발생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했기 때문이다.

 

일례로 연 10% 안팎의 금리 효과를 내는 '청년희망적금'이 정식 출시 첫 날에 가입자가 몰리면서 일부 은행 앱의 서비스 이용이 중단되는 현상이 벌어진 바 있다.


또한 BNK저축은행이 최대 연 7%의 ‘머니모아 정기적금’을 출시할 당시 준비 부족으로 상품 가입이 1주일을 넘기면서까지 차질을 빚어 고객 불만이 쇄도하기도 했다. 

 

이에 DGB대구은행은 서버 증설은 물론, 유입량을 제어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출시 당일 서버 다운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전산팀에서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상세한 답변은 좀 힘들고, 서버 증설은 물론 고객이 많이 몰렸을 때 유량을 제어하는 부분들까지 준비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일정 인원을 넘어서면 유량을 제어해 앱이 멈춘 상태가 아닌 대기순번을 발행하는 방식으로 끊김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상품 출시 당일 돌발 변수가 발생할 수 있어 현업 부서에서는 초긴장 상태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DGB대구은행은 최근 금융위원회에서 시중은행 전환을 인가받은 뒤 은행명을 iM뱅크로 변경하기로 했다. 오는 5일 iM뱅크로의 은행명 변경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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