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개인정보 유출 절반이 해킹…보안 강화 시급"

등록 2024.06.21 09:02:40 수정 2024.06.21 09:03:47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전체 318건 중 151건이 '해킹'…공공기관 유출도 증가세

 

【 청년일보 】 최근 불법 스팸 문자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지난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해킹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공기관에서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이 급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제출받아 2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 중 해킹에 의한 유출이 전체 318건 중 151건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이유는 업무 과실로, 116건이 기록됐다.


기관별로 보면, 민간기관에서 해킹에 의한 유출이 지난해 136건으로 집계됐다. 민간기관의 해킹에 의한 유출 건수는 2019년 38건에서 2020년 151건으로 급증했다가, 2021년 50건, 2022년 47건으로 감소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다시 135건으로 증가했다.


공공기관의 경우 해킹에 의한 유출 건수가 2019년 2건, 2020년 3건, 2021년 5건, 2022년 4건으로 비교적 적은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15건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우리 국민이 해킹으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정부가 보안 조치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특히 북한 김정은 정권이 해킹을 '만능의 보검'이라고 강조하며 해킹 인력을 최정예 조직으로 집중적으로 양성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박 의원은 대법원, 국회, 감사원 등 공공기관이 사이버 공격을 당할 경우 국정원에 의무적으로 통보하도록 하는 전자정부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