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만기 새로운 파생상품 나온다...한국거래소 23일 위클리 옵션 상장

등록 2019.09.19 13:42:24 수정 2019.09.19 13:45:49
정준범 기자 jjb@youthdaily.co.kr

 

【 청년일보】 만기가 1주일인 새로운 파생상품이 이달 23일 한국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5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파생상품시장 발전방안” 후속조치로 코스피200 위클리옵션을 9.23일(월) 파생상품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위클리 옵션의 상장방식은 매주 목요일에 다음 목요일이 만기인 1개의 위클리옵션이 상장되며, 통상 매주 목요일에서 다음주 목요일까지 거래된다. 

 

다만, 매월 두 번째 목요일이 만기일인 위클리옵션은 월물 옵션과의 만기일이 겹치므로 상장하지 않는다.  

 

9.23일(월)에 9월4주물(9월4번째 목요일 만기)의 위클리옵션이 상장되어 9.26일(목)까지 거래되며, 9.26일(목)에 10월1주물의 위클리옵션이 상장되게 된다.  따라서 9.26일(목)에는 2개의 위클리옵션이 거래된다.

 

위클리옵션의 행사가격은 코스피200옵션 행사가격 범위의 1/2인 ATM±20pt 종목만 상장된다.  여기서 ATM은  At The Money의 약자로 코스피200지수와 가장 가까운 행사가격인 옵션을 말한다. 

 

종목명에 결제월을 대신하여 결제주가 ‘연(2자리)+월(2자리)+주(2자리)’ 형태로 표현한다. 

 

종목명을 예를 들면 '코스피위클리 C 1909W4 270' 은  콜옵션 2019년 9월 4째주 목요일 만기이고 행사가격은 270p인 옵션을 뜻하게 된다. 

 

기존의 월물옵션의 경우 '코스피200 C 201909 270' 와 구별된다. 

 

위클리옵션은 만기가 짧아 옵션의 시간가치가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에 시장의 이벤트 관련 위험관리 비용도 적게 든다는 점이 장점이다. 

 

예를 들어 코스피200지수가 1포인트 하락하는 위험을 헤지하고자 위클리풋옵션을 이용할 경우 코스피 200풋옵션에 비해 비용 부담이 약 56% 수준으로 줄어든다. 

 

위클리옵션은 미국, 독일, 대만 등 해외 주요 거래소에도 상장돼 있는 상품이다. 
 

위클리옵션은 23일 처음 상장되어 상장방식, 행사가격 범위 등이 기존 코스피200옵션(코스피200옵션 결제월거래)과는 일부 상이하므로, 이를 유의하여 투자할 필요가 있다.  그밖의 거래제도는 코스피200옵션과 동일하다. 

 

【 청년일보=정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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