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수동 연무장길에 위치한 '디키즈 성수 스토어' 매장 외관. [사진=무신사]](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518/art_17461721705833_9e49e3.jpg)
【 청년일보 】 무신사의 브랜드 비즈니스 전문 자회사 '무신사 트레이딩(MUSINSA TRADING)'은 글로벌 워크웨어 브랜드 '디키즈(Dickies)'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지 1년 만에 국내 매출 규모가 3배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일 밝혔다.
무신사 트레이딩은 지난해 1월부터 디키즈의 국내 독점 유통권을 확보하고 온·오프라인 전 채널에서 브랜드를 전개 중이다. 유통 시작 첫해인 지난해 디키즈의 국내 매출은 전년 대비 3배로 증가했으며, 올해 1분기(1~3월)에도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무신사 트레이딩이 한국 시장에 특화한 협업 컬렉션을 선보이고 디지털 콘텐츠, 오프라인 이벤트 등 마케팅 활동을 서브컬처 영역으로 확대 전개해 신규 고객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무신사 트레이딩은 디키즈와 예스아이씨(YESEYESEE), 떠그클럽(THUG CLUB) 등 떠오르는 국내 브랜드와 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무신사와의 시너지도 디키즈의 성장 요인으로 작용했다. 쇼케이스 화보, 기획전, 캠페인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무신사 고객이 브랜드의 오리지널리티와 상품력을 재발견할 기회를 늘렸다. 그 결과, 지난 1분기 무신사에서 디키즈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0% 이상 급증하며 브랜드에 대한 고객 관심과 주목도가 높아졌다.
오프라인에서는 지난해 3월에는 서울 성수동 연무장길에 디키즈의 첫 국내 오프라인 매장 '디키즈 성수 스토어'를 오픈해 타깃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했다.
무신사 트레이딩 관계자는 "디키즈가 100년 넘게 쌓아온 헤리티지와 우수한 내구성이라는 고유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클래식한 워크웨어를 바탕으로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올해는 오프라인에서 브랜드를 직접 경험하려는 고객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숍인숍 등 추가 매장 오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