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1만원 미만 배달수수료 면제"...여당·배민 '新상생안' 내달 시행 유력

등록 2025.06.19 11:17:21 수정 2025.06.19 13:11:42
김원빈 기자 uoswbw@youthdaily.co.kr

배민 "실제 집행 위한 추가 시뮬레이션 필요"…을지로위원회 "추가 합의 노력 지속"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이하 을지로위원회)' 중재로 마련된 배달의민족(이하 배민)과 입점업주단체 간의 새로운 상생안이 오는 7월 중 시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을지위원회는 배민과 전국가맹점주협의회·공정한플랫폼을위한사장협회 등 입점업주단체들과 새로운 상생안에 중간 합의했다.

 

이번 중간합의문에는 ▲사회적 대화를 통한 배달중개수수료, PG수수료, 배달비 등 입점업체 부담완화 방안 도출 의지 표명 ▲주문금액 1만원 이하 중개수수료 전액 면제 및 배달비 차등 지원 ▲주문금액 1만원 초과 1만5천원 이하 중개수수료 및 배달비 차등지원 ▲할인금액에 대한 이중수수료 방지 ▲입점업체 상담·보상체계 개선 ▲라이더와 직접 소통 시스템 마련 등 총 7개 항에 달하는 실천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을지로위원회 관계자는 "새로운 상생안은 7월 말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배민 측에서 1만원 초과, 1만5천원 이하의 배달 중개수수료, 배달비 차등 지원에 관한 예비 시뮬레이션을 추가로 진행한 뒤,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전달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7월 말까지 성실히 대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민 측은 이번 합의를 통해 연간 최대 1천억원, 3년간 최대 3천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소액주문에 대한 입점업체들의 비용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을지로위원회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테스크포스(TF) 단장으로서 사회적 대화기구를 이끌고 있는 이강일 민주당 의원은 "이번 중간합의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외식업 자영업자들이 고통받고 있는 배달비의 실질적 부담 완화를 위해 본격적인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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