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와인 골라담기 행사 이미지. [사진=이마트]](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729/art_17528045469682_133521.jpg)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유통업계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무더위와 휴가철 수요를 겨냥해 신제품 출시와 여름 한정 마케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위에 지친 소비자들의 입맛과 취향을 사로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시즌 특수를 노린 유통업계의 다양한 전략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호텔업계, 여름 성수기 본격 공략…"신메뉴에 체험·휴양 ‘풀가동’"
(中) "여름 휴가 준비는 대형마트에서"…신선식품·캠핑용품 할인 '풍성'
(下) "복날 잡아라"…치킨업계, 찜통더위 속 여름 마케팅 '총력전'
【 청년일보 】 대형마트 업계가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휴가철 함께하기 좋은 상품을 할인한다.
주요 대형마트 매장들은 대부분 민생회복 소비쿠폰(이하 소비쿠폰) 적용 대상이 아닌 만큼, 대대적인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수요 공략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마트 업체들은 휴가 시즌을 맞아 외부 나들이에 걸맞는 다양한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와 가장 가까운 유통채널인 대형마트에서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없는 만큼, 높은 폭의 할인율로 소비자 만족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쇼 등은 여름철 나들이를 위한 주요 상품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31일까지 와인 25종에 대해 3병을 고르면 2만원에 살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한다.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콜키지 트렌드를 정면 겨냥했다.
상품별 가격대는 7천800원부터 1만5천800원까지 다양하다. 이번 행사를 이용하면 병당 6천700원 꼴로 구매가 가능해, 정상가 대비 최대 57%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마트는 대형마트 업계 최초로 진행되는 와인 골라담기 행사를 통해 평소 고급 주류로 인식되던 와인을 고객들이 부담없이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산지의 와인을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다. 호주산 레드와인 '그로워스 게이트 카버네 소비뇽(750ml, 1만3천800원)', 칠레산 샤도네이 와인 '타구아 셀렉션 샤도네이(750ml, 1만3천800원)' 등이 대표적인 상품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화이트와인과 스파클링 와인도 준비됐다. 대표 상품으로는 프랑스산 스파클링 와인인 '에스피릿 벨벳 블랑(750ml, 1만3천800원)'이 있다.
고아라 이마트 와인 바이어는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고객들이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와인을 드실 수 있는 와인골라 담기 행사를 업계 최초로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롯데마트 홈 보양식 할인 행사 이미지. [사진=롯데마트]](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729/art_17528045747029_e39825.jpg)
롯데마트는 여행지에서 간편히 조리할 수 있는 다양한 보양 상품을 준비했다.
롯데마트는 20일까지 '요리하다X지호 들깨삼계탕(900g)', '요리하다 진한 능이백숙(900g)', '요리하다 수삼 삼계탕(900g)' 등 자체 브랜드(PB) 삼계탕 3종에 대해 행사 카드로 2개 이상 결제 시 50% 할인한 각 4천495원에 판매한다.
요리하다X지호 들깨삼계탕은 1991년부터 운영 중인 '지호한방삼계탕'과 협업해 선보인 신상품으로 국내산 냉장 닭고기에 찹쌀, 수삼, 마늘, 은행, 대추 등을 넣어 고아낸 제품이다. 특히 껍질을 벗긴 들깨만을 곱게 갈아 넣어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국물맛을 살렸다.
요리하다 진한 능이백숙도 올 초복을 겨냥해 출시한 신상품으로, 능이버섯의 진한 풍미를 담은 육수에 엄선된 국내산 냉장 닭고기를 고아 제작했다.
아울러 23일까지 '요리하다 국내산 통닭다리 삼계탕(460g)'과 '요리하다 강화섬계탕(1kg)'에 대해 제휴카드 결제 시 20% 추가 할인한 각 3천992원, 5천592원에 각각 판매한다.
또한 롯데마트는 즉석 보양 식품 5종을 신규 출시해 선보인다. 민물장어로 제작한 '복장어 초밥(7입)'은 7천990원에, 장어와 관자 곤드레나물밥으로 구성한 '보양장어∙보양관자 덮밥’은 각 8천990원에 내놓는다. 곧바로 먹을 수 있는 '매운 한우 우족찜'은 1만4천990원에, '전통 삼계탕(팩)'은 9천990원에 판매한다.
장어, 전복, 문어 등 대표 수산 보양식도 할인가에 선보인다. '손질 국산 민물장어(100g·냉장)'를 행사카드 결제 시 40% 할인한 4천494원에, '국산 데친문어(100g·냉장)'는 3천390원에 판매한다. '완도 활 전복(특·4마리)'은 8천8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조은비 롯데마트∙슈퍼 식품PB개발2팀 상품기획자(MD)는 "외식 물가 상승으로 집에서 간편하고 저렴하게 보양식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고있다"며 "5천원대 미만 간편식 삼계탕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번 초복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홈플런 NOW 행사 이미지. [사진=홈플러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729/art_17528045990266_412b1b.jpg)
홈플러스는 야외 바베큐에서 빠질 수 없는 육류와 캠핑 용품을 판매한다. 구체적으로 홈플러스는 23일까지 썸머 슈퍼세일 '홈플런 NOW'를 연다.
먼저 20일까지 '한돈 암퇘지 삼겹살·목심(100g·서귀포점 제외·온라인 제외)'은 1인 1kg 한정 990원에 내놓고, '농협안심한우 전 품목(100g)'은 마이홈플러스 멤버특가로 50% 할인한다.
또, 같은 기간까지 '농협안심한우 2등급 등심(100g·1인 1kg 한정·온라인 제외)'은 마이홈플러스 멤버특가로 50% 할인한 3천990원에 판매한다. 23일까지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100g·서귀포점 제외)'은 1천990원, 국내산 냉장 계육으로 만든 '당당 3990옛날통닭(온라인 제외)'은 1인 1마리 한정으로 3천990원에 구매할 수 있다.
7대 카드 결제 시 '미국산 프라임 척아이롤(100g·축산 상품권 증정행사 포함)'은 50% 할인한 1천990원에, '완도 전복(대·특대)'은 반값인 2천190원, 2천590원에 각각 판매한다.
여름 캠핑을 위한 상품도 준비했다. '심플러스 캠핑용품 전 품목(교차구매 가능)'은 2개 이상 구매 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해 3천원부터, '직수입 튜브·라이더·풀장 20여종'은 7대 카드 결제 시 할인가 590원부터 내놓는다. '여름 냉감 침구 전 품목'은 마이홈플러스 멤버특가로 최대 60% 할인한 5천960원부터 판다.
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은 "지금 꼭 필요한 신선 먹거리부터 바캉스·방학 맞이 필수템까지, 실수요 중심의 상품만을 엄선해 가격 우위 확보에 집중한 만큼, 홈플러스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쇼핑 기회를 놓치지 마시실 바란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