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붙이는 비만약' 글로벌 판권 확보…"비만 시장 공략 본격화"

등록 2026.02.25 10:01:09 수정 2026.02.25 10:01:09
김민준 기자 kmj6339@youthdaily.co.kr

대웅테라퓨틱스와 글로벌 전용실시권 계약 체결…"기술적 우위 확보"
대웅테라퓨틱스, 독자적인 사업 전개와 기술 적용 범위 확장 지속 방침

 

【 청년일보 】 대웅제약은 비만·대사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마이크로니들 패치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대웅테라퓨틱스와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활용한 제품에 대해 글로벌 전용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대웅제약은 글로벌 마케팅과 대규모 상업화라는 리스크가 크고 많은 투자가 필요한 영역을 전담하게 된다. 

 

대웅제약은 이번 계약을 통해 약 55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글로벌 마이크로니들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점하게 됐다는 입장이다.

 

이어 현재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세마글루타이드 패치의 적응증을 감량된 체중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유지요법'까지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비만 치료 전주기를 포괄하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대웅테라퓨틱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제품별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부담에서 벗어나, 원천기술 고도화와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 등 플랫폼 자체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연구 역량을 온전히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대웅테라퓨틱스는 마이크로니들 패치 플랫폼 기술의 특허권자로서, 해당 기술을 활용한 독자적인 사업 전개와 기술 적용 범위 확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기술력을 보유한 개발 전문 기업의 상업화 리스크를 분담하는 대신 전용실시권을 확보하는 전략적 오픈 이노베이션은 대웅제약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마이크로니들 패치로 급성장하고 있는 비만 치료제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강복기 대웅테라퓨틱스 대표는 "특허권자로서 마이크로니들 플랫폼 기술이 본격적인 사업화 단계로 진입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했다"라며, "상업화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기술 고도화에 매진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차세대 약물전달 시스템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마이크로니들 기술은 20년 전부터 고안된 이론적 기술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상업화에는 높은 장벽이 존재했다. 동전 크기의 좁은 면적에 충분한 약물을 담기 어려웠고, 미세한 바늘 성형 과정에서 가해지는 열로 인해 약물의 핵심성분이 쉽게 변질되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대웅테라퓨틱스의 마이크로니들 패치는 열을 가하지 않는 특수 공정으로 약물의 핵심성분을 유지하고 동전 크기 면적에 100여 개의 니들 하나하나마다 정밀하게 고용량 약물을 주입하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설계 단계부터 무균 제조 공정으로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기존 패치의 한계를 넘어 주 1회 부착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핵심이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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