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년일보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디지털 카드 게임 '하스스톤' 최상위 e스포츠 대회, '하스스톤 그랜드마스터즈' 2020년 두 번째 시즌이 14일 오후 6시에 대망의 막이 열린다.
시즌 2는 총상금 50만 달러(한화 약 6억 원) 규모로, 10월 11일까지 총 여덟 번의 주말 동안 이어진다. 시즌2의 모든 경기는 하스스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김기훈, 김정환, 남상수, 박정현, 심지수, 정한슬 등 해설진의 한국어 생중계를 통해 기간 내내 매주 금·토·일요일 오후 6시부터 만나볼 수 있다.
지난 시즌 1의 성적을 기준으로 총 열 명의 선수들이 승강을 통해 교체된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시즌1에 출전했던 'che0nsu' 김천수, 'DawN' 장현재, 'Flurry' 조현수, 'Ryvius' 심다솔, 'Surrender' 김정수 등 다섯 명의 선수가 한 명의 강등도 없이 그대로 참여한다.
시즌 2에서도 우리나라 선수들이 호성적을 기록할 수 있을지, 나아가 시즌 우승을 통해 이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한 장 남은 마지막 하스스톤 월드 챔피언십 출전권을 거머쥘지가 주목된다.
하스스톤 그랜드마스터즈는 미주, 유럽, 아시아 태평양 등 세 지역으로 나뉘어 구성되며, 지역별로 16명씩 총 48명의 선수가 참여한다.
1~3주차 동안에는 각 지역의 선수들이 디비전 구분 없이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스위스 라운드 방식으로 맞붙어 매주 순위를 가리며, 이 가운데 상위 8명까지의 선수가 해당 주말 사흘 동안의 듀얼 토너먼트 경합에 참여한다. 이 기간 중의 경기 방식은 정복전, 스페셜리스트 등으로 매주 변화하므로 선수들의 기민한 적응력이 요구된다.
4~7주차에는 시즌1과 유사하게 지역별로 두 디비전으로 나뉘어 경쟁을 치르며, 디비전 구성은 1~3주차 동안 선수들이 기록한 순위에 따라 정해진다. 각 디비전은 4주 동안 라운드 로빈 그룹 스테이지 방식으로 경쟁을 치르며, 그 결과에 따라 8주차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선수 로스터가 결정된다.
이어, 시즌 마지막 8주차 플레이오프에서는 앞으로 연내 개최되는 하스스톤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할 지역별 한 명의 선수와 시즌2에서 강등되는 세 명의 선수의 윤곽이 드러난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