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마이크로소프트(MS)가 협업 플랫폼 '팀즈'의 기능을 업데이트하고 일상생활부터 대규모 웨비나까지 그 활용 영역을 확대했다.
먼저, 팀즈에 개인용 기능을 추가하고 더 많은 사람이 데스크톱, 모바일, 웹 등에서 팀즈를 무료로 사용하도록 했다. 팀즈 개인용 기능은 사용자가 친구, 가족 등과 함께 더 즐겁게 대화하고 온라인 통화, 그룹 채팅, 계획 수립 등 일상의 크고 작은 일을 편리하게 함께 하도록 지원한다.
팀즈 개인용 기능을 사용하면 화상 통화 시 패밀리 라운지, 카페, 피서지 등 가상의 공간으로 배경화면을 전환해 비대면 환경에서도 모두가 함께 있는 느낌을 주는 '투게더 모드'를 경험할 수 있다.
대화 도중 재미있는 라이브 이모티콘이나 GIF를 공유할 수 있고, 할 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작업 목록 만들기'와 채팅과 관련된 모든 공유 정보에 접근하는 '대시보드 기능' 등도 활용 가능하다.
MS 팀즈 개인용 기능은 iOS, 안드로이드 또는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해 사용 가능하며, 기존 팀즈 사용자는 사용자 프로필 선택 후 개인 계정을 추가하면 된다.
1대1 통화는 24시간, 3인 이상의 그룹 통화는 최대 100명까지 하루 60분 무료로 가능하다. 현재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추후 공지가 있기 전까지 최대 300명까지의 그룹 통화를 24시간 동안 무료로 지원한다.
이와 함께 MS는 비즈니스용 팀즈에 웨비나 기능, 파워포인트 라이브, 발표자 모드 등 대규모 온라인 이벤트를 쉽고 전문적으로 호스팅하도록 돕는 기능도 추가했다.
먼저, 팀즈 웨비나 기능은 구독 중인 비즈니스용 마이크로소프트 365 플랜에 따라 최대 1000명의 참석자를 수용하는 대화형 미팅이나 웨비나를 지원한다. 기업은 이를 활용해 소규모 회의부터 대규모 온라인 콘퍼런스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다.
웨비나 기능은 ▲사용자 지정 등록 페이지 ▲참석자 이메일 확인 ▲프레젠테이션 옵션 ▲참석자 채팅 및 비디오 비활성화 ▲사후 보고 등 포괄적인 구성을 통해 보다 편리한 온라인 이벤트 개최를 지원한다.
함께 발표된 '파워포인트 라이브' 기능을 활용하면 발표자는 발표를 하는 동안 다음 슬라이드, 메모, 채팅창, 참석자 등을 한 화면에서 제어 가능하다. 참석자는 자신의 속도에 맞춰 이전 또는 다음 슬라이드를 탐색하고, 고대비 모드, 화면 판독기 등을 통해 발표 내용을 습득할 수 있다.
발표자 화면과 콘텐츠 노출 방식을 선택하는 '발표자 모드'도 추가됐다. 발표자는 콘텐츠 앞에 자신의 모습을 실루엣 형태로 노출하거나, 방송 뉴스처럼 발표자 어깨 위로 콘텐츠를 표시하는 등 한층 전문적인 연출이 가능하다.
오성미 MS 모던워크 비즈니스 담당(팀장)은 "지난 한 해 동안 MS는 사람들이 서로 만날 수 없어도 함께 협업하고, 즐거운 순간을 나누고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발견했다"며 "새롭게 출시된 팀즈의 다양한 기능을 통해 개인은 가족 및 친구와 더 자주 소통하고, 기업은 보다 편리하고 전문적으로 대규모 온라인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