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미국의 대형 IT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반등했다. 예상보다 빠른 경기 회복을 보여주는 지표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IT를 비롯한 전 종목에 호재로 작용했다.
뉴욕 증시에서 페이스북은 전장보다 3.4% 오른 308.91 달러에 장을 마감해 종가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도 각각 4.2%, 2.8% 상승하며 역시 최고가를 기록했다.
애플과 아마존은 최고가 경신은 하지 못했지만 각각 2.4%, 2.1%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증시 급반등을 이끈 이들은 최근 은행과 에너지, 여행주 등으로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미국의 3월 비농업 일자리가 91만 6000개 증가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등 긍정적인 경기 회복 지표가 발표되면서 상승세로 전환했다.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블룸버그 통신에 의하면 이달 말 공개될 페이스북의 1분기 주당 순이익과 매출은 각각 30% 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