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구글이 신형 스마트폰 '픽셀6'와 '픽셀6 프로'를 전격 공개했다. 픽셀6를 통해 그동안 스마트폰 시장에서 부족했던 존재감을 부각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구글은 20일 온라인으로 '픽셀 가을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픽셀6 시리즈에는 구글이 자체 제작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텐서'가 도입됐다. 구글은 텐서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픽셀6 시리즈의 성능 전반을 크게 강화했다고 밝혔다.

픽셀6는 6.4인치 90㎐ OLED 디스플레이를, 픽셀6 프로는 6.7인치 120㎐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디스플레이 아래에는 광학 지문 센서가 내장됐으며 IP68 방수·방진 기능을 제공한다.

후면 카메라는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로 구성했으며 픽셀6 프로에는 최대 20배 줌과 4배 광학 줌이 가능한 4800만 화소 망원 카메라가 추가됐다.

메모리(RAM)는 픽셀6는 8GB, 픽셀6 프로는 12GB다. 저장용량은 픽셀6는 128GB·256GB, 픽셀6 프로는 128GB·256GB·512GB이며 배터리는 픽셀6는 4614mAh, 픽셀6 프로는 5003mAh다.

픽셀6 시리즈는 5세대 이동통신(5G)을 지원하며 구글의 최신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12'가 탑재됐다. 구글은 오는 2024년 10월까지 OS 업데이트를, 2026년 10월까지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픽셀6 시리즈와 함께 구글은 새로운 구독 모델 '픽셀 패스'를 공개했다. 픽셀 패스를 구독하면 구글 원과 유튜브 프리미엄 등의 모바일 서비스와 기기 파손 지원 등의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픽셀6가 599달러(한화 약 71만 원), 픽셀 6 프로가 899달러(한화 약 106만 원)다. 픽셀6 시리즈는 오는 28일부터 미국에서 판매가 시작되며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