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내 최대 스포츠·레저산업 전시회 '2022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 SPOEX가 지난 17일 개막했다. 아시아 3대 스포츠 전시회 중 하나인 SPOEX가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것은 3년 만이다.

 

 

18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내부로 들어서자 신나는 음악에 맞춰 운동을 하고 다이어트 슈트를 착용해 보는 등 저마다 관심있는 운동기구에 눈을 반짝였다.

올해부터는 헬스·피트니스, 캠핑·아웃도어 관련 기업 등 179개사가 1079부스 규모로 참가해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건강과 면연력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홈트레이닝과 아웃도어 시장이 급성장한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전시회에서는 최신 트렌드 운동기구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설치된 각 부스는 저마다의 색다른 운동기구들이 준비돼 있었고 채험 뿐만 아니라 이벤트도 진행해 참여도를 높였다. 

 

 

 

 

유독 사람들이 많은 스마트 헬스케어 제조기업 '코어무브먼트' 부스가 눈에 띄었다. 

 

코어무브먼트는 수중재활의 요소인 물을 활용하여 EMS트레이닝 기술을 융합한 대표 제품인 EMSSPA(이엠에스 스파) 욕조군을 선보였다.

 

수중EMS트레이닝 기술에 대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병원과 재활센터 등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며 전신근육을 골고루 단련이 가능한 EMSSPA 전신욕조, 집이나 공간이 좁은 장소에서도 부담 없이 사용 가능한 EMSSPA 반신욕조이다. 

 

EMSSPA 전신욕조˙반신욕조 제품은 스파를 하는 20분 만으로도 근력운동 효과를 얻는 동시에 반신욕에 의한 시너지 효과로 피로 해소, 혈액순환, 부종 완화, 스트레스 완화 등의 효과가 있다.

 

박준슬 코어무브먼트 이사는 "현대인들의 늘상 바쁜 생활로 인해 운동이 부족해 질병에 쉽게 노출된다"며 "저희 전신욕조˙반신욕조 제품은 홈 케어가 가능한 만큼 높은 만족도를 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에서 선도하는 회사로 자리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 따라 헬스장을 비롯한 실내체육시설은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업종 중 하나다. 

이에 피트니스 센터 관리 솔루션의 업체 브로제이는 비대면 헬스 환경을 구축 가능한 스마트 피트니스 키오스크 무인 결제 시스템이 시선을 끌었다.

'브로제이 POS'는 키오스크에서 피트니스 센터 내 상품을 결제할 수 있는 무인 결제 시스템으로, 얼굴인식 키오스크에서 본인 확인을 진행한 후 상품 구매와 해당 상품의 계약서 작성과 서명까지 무인으로 진행할 수 있다.

이준 브로제이 매니저는 "인력이 부족한 24시 센터, 이른 새벽 등 출근이 어려운 시간대에 운영되는 피트니스 센터의 인건비 절감과 1:1 상담이 필요하지 않은 기존 고객들의 결제를 빠르게 지원할 수 있어 피트니스 센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저희 브로제이는 피트니스 센터의 운영관리를 뛰어넘어 전국민의 건강관리를 책임지는 것이 목표이다"라고 말했다.

기자는 1층에 있는 제A·B전시장을 둘러본 뒤 3층에 있는 캥핑카·카라반 전시장으로 향했다. 
 

 

내부로 들어서니, 각각의 부스마다 국내외 카라반이 진열돼 있었다. 

 

기자는 럭셔리 캠핑카에 감탄을 자아낼 수 밖에 없었다. 룸과 거실 공간 사이에는 부엌과 화장실이 자리했다. 1억 3천만원 상당의 최상위 트림 풀 옵션 차량인 만큼 에어컨, 인덕션, 싱크대,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이 장착됐다. 

 

 

화장실은 독립형 샤워 부스와 실내 좌변기 등이 마련됐다. 무시동 히터로 실내 난방은 물론, 온수까지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야외 활동 후 편안하게 씻고 옷을 갈아입을 수 있게끔 만들어졌다.

 

 

이밖에도 행사전시 품목은 텐트, 취사도구, 캠핑 퍼니처 등의 캠핑·차박용품 피크닉매트, 바스켓, 런치플레이트 등의 피크닉용품 블랑킷, 스트링라이트, 디자인소품 등의 감성소품 트레일러, SUV 등의 레저차량 핑거푸드, 디저트, 간식 등의 캠핑먹거리 캠핑장 및 글램핑장 등이 진열돼 있었다. 

고려대학교 출신 관람객은 "최근에 캠핑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 그 가운데서도 자동차 캠핑은 자동차만 있으면 언제든지 떠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됐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참가한 기업들의 다양한 캠핑카들을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총괄본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2022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은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연다.

 

행사 기간 일본의 24시간 홈쇼핑 전문 방송채널인 QVC, GS샵이 인도네시아 기업과 합작해 설립한 홈쇼핑 채널인 MNC, 중국 내 1200여 개의 스포츠용품 매장을 운영하는 하이웨이브스포츠 등 세계 10개국의 52개 글로벌 유통 바이어들과 전시회 참가 기업 간 비대면 수출상담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 청년일보=백승윤 기자 】